카카오톡을 선두로 해서 메시지 앱은 상당히 많다. 이런 메시지 앱의 작동 방식은 대부분이 사용자의 연락처를 임의로 이용해서 해당 앱의 기본 연락처를 만든다. 그렇기에 사용자가 지정한 원하는 상대방하고만 연락을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거기다 단순 메시지 전달을 위한 앱이기에 커플들이 사용하기에는 뭔가 심심할 수 밖에 없다.
홈에서는 서로에게만 보이는 일기글을 올릴 수 있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와 비슷해서 사용에 어려움이 전혀 없다.
둘만의 중요한 기념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기념일까지 얼마의 시간이 남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메뉴에서는 커플이 함께 이용하는 다이어리, 커플이 서로에게 주는 혹은 같이 풀어가는 미션, 정확한 기념일 확인 그리고 설정을 볼 수 있다.
채팅은 기존의 메시지 앱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약간은 부족한 스티커와 전용 테마가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사용자의 감정을 나타내는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고 앱 전체 테마 색상을 바꿀 수 있다.
기존의 메시지 앱과의 차별로 내세운 '미션'은 업데이트 전 버전인 '미스터 앤 미세스'에서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기능으로, 스티커 사진 찍기, 볼링 한판 등 소소하지만 둘이서 즐겁게 해결할 수 있는 미션들을 제공한다. 데이트부터 쇼핑/선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준비된 다양한 미션을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임의대로 미션을 같이 공유할 수 있다.
총평
기존의 메시지 앱과 커플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Cream'은 사용이 매우 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연락처를 모두 이용하는 기존의 메시지 앱이 부담스러운 사용자라면 'Cream'의 사용자 선택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들 것이다.
커플이 이용할 수 있는 많은 메뉴는 메시지 이외의 즐거움을 찾는 커플에게 상당한 재미를 줄 것이다. 미션을 통해서 지루하지 않게 앱을 이용하면서 주어진 미션을 풀어가는 재미도 좋다. 기념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인터페이스도 매우 훌륭해서 'Cream' 앱을 이용하면 기념일을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전화번호로만 찾을 수 있도록 한 방식과 함께 이메일이나 인증번호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을 마련해서 아이패드나 태블릿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앱 자체의 비밀번호 잠금 설정이 없어서 이런 세세한 부분이 약간 아쉽다.
다가오는 업데이트를 기대하면서 기존의 메시지 앱으로 서로의 애정확인 하기에 약간 아쉬운 부분이 느껴지는 커플이라면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앱 'Cream'을 당장 사용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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