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종류 중에 '노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모두 S펜을 지니고 있다. 이 S펜으로 인해서 노트 제품군은 다음 제품들과 뚜렷하게 차이를 보인다. 스마트폰 제어는 물론이거니와 필기구 압력이 지원되는 S펜은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오늘은 S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무료 앱 '펜소울'을 살펴보도록 한다.
(주: 2014년 11월 30일의 업데이트 이후에 안드로이드 4.0 이상의 기기에서 모두 설치가 되고 노트 시리즈가 아닌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정전식 터치를 이용해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펜소울'을 내려받고 실행하면 간단한 도움말이 나온다. 사용 방법은 무척이나 쉽다. 노트를 만들려면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여 노트를 만들고 그 안에 원하는 만큼의 페이지를 넣으면 되는 것이다.
노트의 이름을 변경하거나 노트 표지 사진을 업데이트하거나 노트 전체를 내보내기 하고 싶다면 작은 설정 아이콘을 누르면 간단하게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브러시의 종류는 펜, 페인트 브러시 그리고 마커 3가지 종류로 각각의 도구는 그 특징을 잘 살려서 표현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폰트를 이용해서 텍스트를 추가할 수도 있고 기존에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이나 바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넣어서 그 위에 편집을 직접 할 수 있다.
'펜소울'의 큰 장점 중 하나는 '타임슬라이더' 기능이다. 이미지를 그리다가 오른쪽 상단에 시계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상하로 긴 바가 나오는데, 이를 움직이면 편집 히스토리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마치 PC에서 Ctrl + Z를 누르는 기능과 흡사하여 이미지 수정에 큰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이렇게 완성된 이미지는 PNG 타입의 그림 파일로 내보내기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지의 작은 부분을 수정하거나 디테일한 표현을 줄 수 있도록 확대 기능을 지원한다. '펜소울'의 경우 벡터 이미지로 생성되기 때문에 픽셀이 깨지지 않고 얼마든지 확대 시킬 수 있다.
또한 최근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3D 프린터 출력을 지원한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3D 출력이 용이하도록 3D 프린터에 필요한 3D 이미지 보기와 파일 저장을 제공한다.
총평
안드로이드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앱 펜소울은 노트 제품군의 큰 장점인 S-Pen의 활용을 위해서 만들어진 앱이다. 필기구 압력을 지원하고 손바닥이 화면에 닿아도 펜만 인식하기 때문에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얼마 전, 1.4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사용자가 메뉴키를 사용해 펜 / 터치 드로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펜 드로잉 모드'는 S펜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최적화 된 모드로, 이 모드 선택 시 터치 드로잉은 불가하다. 펜을 사용할 때 손가락이 스마트폰 화면에 닿아 인식이 되는 불편함을 겪은 사용자라면 환영할만한 모드다. '터치 드로잉 모드'에서는 펜과 손으로 모두 드로잉이 가능하다.
하지만 몇몇 아쉬운 부분도 있다. 먼저 노트가 많아질 경우를 대비해서 리스트 보기나 폴더 보기 형식을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노트 제목 검색으로 노트를 쉽게 찾으면 좋을 것이고, 앞 뒤 페이지를 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하여 노트 필기의 연속성을 제공하면 더욱 좋은 앱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 폰트를 제공하는 타입에서는 타입을 하고 나서 원하는 곳으로 쉽게 옮기는 방법을 제공해도 좋을 것이다.
특히 노트 제품군을 이용하면서 펜을 이용해서 노트나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한 번 꼭 사용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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