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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이폰에서도 풀(Full) 클라우드 내비게이션을 '맵피 with 다음'

객원리뷰어 squr 기자 ㅣ squr@naver.com
등록 2014.11.25 10:14
맵피 with 다음
업데이트: 2014.08.16
용량: 26.6MB
제작사: HYUNDAI MNSOFT, Inc.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세이상
가격: 무료

GINI로 유명한 엠엔소프트의 맵피 네비게이션을 안드로이드를 거쳐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만나 보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운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익숙한 길을 조금만 벗어나게 되면 네비게이션에 길 안내를 맡기곤 하는데요. 아이폰의 기본 지도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 티맵 등 많은 내비게이션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초행길은 내비가 알려주는대로 가지만, 대충 아는길에서 내비가 알려주는 대로 갔다가 '아 이 길은 이쪽으로 왔으면 더 편했을텐데' 했던 상황이 가끔 있습니다. 어렴풋이 아는길은 내비가 안내해주는데로 가야하는건지, 일단 내가 아는길로 가다가 내비의 안내를 따라야 하는건지 하는 딜레마에 빠질 때가 가끔 있습니다.

잘 알고 있는 대학교 후문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학교 후문 쪽으로 가야하는데 대충 위치만 알고 주소나 상호를 모를 때 저처럼 키워드로 검색해서 주변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리스트에서 가고자 하는 장소를 선택하면 경로탐색, 지도보기, 상세정보 등을 볼 수 있고, 자주 가는 곳이라면 즐겨찾기로 지정해 둘 수 있습니다.

목적지 근처의 상점을 선택해서 경로 안내를 받아보니 실시간 최적 경로와 최소 시간 경로를 알려줍니다. 또한 지도 상에 경로의 색으로서현재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려줍니다.

한번의 모의 주행후 실제로 주행을 해보았는데요. 모의 주행과 다른건 차량 흐름과 신호에 의한 차의 속도 밖에 없더군요.

음성 조절은 그저 아이폰 음량만을 따라가는점이 약간 아쉽더군요. 따로 조절하지 않더라도 티맵같은 경우는 최대 음량으로 해주는데 약간 수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음성 안내는 과속단속 카메라 안내, 어린이 보호구역 안내 등 여러가지 안내 중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들을 수 있고 경로 탐색 역시 실시간 최적경로, 무료 경로, 최단 경로 등 여러가지 옵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카테고리로 주변정보를 검색해 보았는데 상호 검색은 최신이나 카테고리의 정보들은 업데이트가 이뤄진것 같진 않았습니다. 특이하게도 사고/행사 정보가 있었는데요. 사고 정보는 정보량이 적은편이었고, 공사 정보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집 앞에도 도로에서 대규모 공사 중이라 차량이 꽤나 밀리는 편인데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집으로 가는 경로를 지도에서 직접 지정하여 검색해 보았습니다. 자주 가는 길이기에 경로는 특이점이 없으나 주행 안내 중 지도의 확대 축소가 용이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총평

'맵피'를 사용하며 이틀 정도 주행을 해보며 느낀 점은 어딜가나 차가 막히는 주말이라는 변수도 있었지만, 실시간 교통정보가 그리 정확한 편은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맵피'만의 강점을 뽑자면 경로의 확대 및 축소가 용이하다는 점인데요. 전 주로 경로를 생각해서 차선변경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 타 내비를 사용할 때 급작스런 차선 변경 문제로 당황한 적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에, '맵피'의 경로의 확대·축소 기능을 활용해 여유롭게 차선을 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적화로 인한 빠른 3D지도로 길 보기가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또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별다른 지도 업데이트가 필요없고, 데이터 소모가 적다는 점은 통신요금을 가볍게 쓰시는분들에게는 큰 강점이 될것입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참 장점이 많은 내비였습니다. 다만 배터리 소모가 좀 빠르다는점과 HUD기능과 블랙박스 기능이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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