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T아웃도어'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T아웃도어' 요금제가 적용되는 첫 제품은 삼성전자의 '기어S'다. '기어S'는 3G 통신모듈이 탑재돼 독립적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평상시에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다가 필요 시 3G 기능을 활성화해 이 기기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통신모듈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가 출시되는 대로 'T아웃도어' 요금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월 이용료는 1만 원이며 음성통화 50분과 문자메시지(SMS)와 데이터가 무제한 제공된다. 다만 SK텔레콤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만 동일 명의로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음성통화는 기본 제공량을 다 소진할 경우, 모 회선인 스마트폰의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음성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라면 웨어러블 기기도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 멜론 스트리밍 가입 고객은 기기 간 아이디 공유가 가능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멜론의 인기곡을 감상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만 갖고 외출했을 때도 편리하게 착신하도록 지원하는 웨어러블용 통화 설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T쉐어(T-Share)'와 국내 사용자 1위의 아웃도어 앱 '트랭글 GPS'가 SK텔레콤 고객 전용으로 만든 피트니스 특화 앱 '트랭글 핏'도 선보인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T아웃도어'는 세부 고객군 대상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년 1월 말까지 'T아웃도어'에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 트랭글 핏 앱에서 월 2,500원 상당의 유료 피트니스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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