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로운 지메일 관리 앱 '인박스(Inbox)'를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인박스'는 사용자가 하루동안 받은 모든 이메일을 정리해주고 관리해주는 개념의 서비스다. 중요한 정보를 관리해주는 것으로 연락처나 항공 예약일정, 사진, 첨부 등의 이메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분류해주는 역할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와 정보를 수신할 수도 있다.
'인박스'에는 '리마인더' 기능 추가가 가능해 사용자에게 생일케이크 픽업이나 전화통화 등 예약되어 있는 스케줄을 상기시켜줄 뿐 아니라,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의 업무를 완료시켜주는 어시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가령 사용자가 케익을 주문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어시스트 서비스가 상점의 전화번호 정보를 제공하고 매장의 영업시간까지 알려주는 식이다. 레스토랑 온라인 예약의 경우 지도가 함께 첨부된 예약확인 이메일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구매한 제품의 배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이메일을 발송해주기도 하고, 구글 스케줄러와 자동 연계해 개인의 일정과 약속 등을 알려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이날 피차이 부사장은 "'인박스'는 구글 지메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함께 쓸 수 있는 앱"이라고 소개한 뒤 "이번 '인박스'를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렸으며 지메일을 만든 사람들이 인박스를 만들기는 했지만 '인박스'는 지메일과는 근본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박스' 서비스는 초대 방식에 의해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초대장 발송은 메일(inbox@google.com)로 요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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