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 8.0.1에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돼 배포를 중단한지 하루 만인 25일(현지시간) iOS 8.0.2를 배포했다.
애플은 이날 언론매체들에 보낸 성명서에서 iOS 8.0.2의 배포 사실을 알리면서 "iOS 8.0.1의 영향을 받은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17일 애플은 iOS 8을 내놨지만 사용 도중 앱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비정상으로 종료되는 '앱 크래시' 현상이 크게 늘어나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후 애플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24일 iOS 8.0.1를 내놨다.
그러나 iOS 8.0.1은 업데이트 후 기지국 미인식으로 인한 통화 단절이나 터치ID 지문인식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들이 나타나 한 시간 만에 배포가 중단됐다.
이번 새로운 iOS 8.0.2는 이러한 문제점들 이외에도 패스코드 입력후 제3자 키보드앱의 탈락현상이나 포토 갤러리의 사진들의 억세스를 방해하는등의 문제들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또 가족공유 기능 보완과 사파리에서 동영상 및 사진 업로드 방해 문제 개선, 헬스키트 업데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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