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플레이스
업데이트: 2011.10.10
용량: 3.1MB
제작사: Young Ho Jin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세이상
가격: 무료

큐레이터의 안내를 받으면서 하는 여행!

주요 관광지만 돌아보는 수박 겉핥기식의 여행보단 사연이 있는 공간을 둘러보고 작은 추억을 남길수 있다면 더 특별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마치 큐레이터의 안내를 받는듯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 맛집, 사연이 있는 공간을 소개해주는 어플인 '큐플레이스'를 소개합니다.

'큐플레이스'는 오른쪽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큐레이팅 형태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부터 시작된 소셜큐레이팅 서비스는 작년에 한창 흥했는데요, '큐플레이스'는 바로 그런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상단 바에서는 지역별, 시간별, 테마별로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지역별에서 서촌·경복궁을 선택해봤습니다. 지역을 선택하면 맛집, 카페, 펍&바, 패션, 명소로 콘텐츠 주제를 분류해두었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부암동을 골라봤습니다. 명소에서 창의문을 소개하고 있네요. 콘텐츠 큐레이팅 화면에서 게시글을 클릭하면 해당 장소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이용 시간, 휴무, 입장료 등 관련 정보를 보여줍니다.

사대문인 남대문, 동대문은 많이들 아시겠지만 사소문은 들어보신 분들이 많지 않으실 겁니다. 창의문은 사소문 중 유일하게 한 곳 남아있는 곳이군요.

게시글은 앱 내에서는 이메일, 카카오톡, 페이스북으로 공유할 수 있고, URL을 따로 제공하기 때문에 어디로든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 모든 게시글에는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테마'에서는 '편하게 휴식하기 좋은 카페', '경리단길에서 만나는 세계요리' 등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모아 보여줍니다. 딱히 정해둔 동네가 없을때 참고하기 좋겠네요. 대부분의 큐레이팅 서비스가 그렇듯이, '큐플레이스'도 예쁜 이미지 위주의 사진이 많이 올라옵니다. 시각적인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죠.

'큐플레이스'에서는 맛집을 테마로 잡아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도 하는 일석이조의 여행을 제안해줍니다. 숨은 명소나 맛집 제보는 '제보하기'를 통해 사용자들이 직접 할 수 있습니다. 

상단바에 목록보기 아이콘을 누르면 '촬영문의'가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실제로 식당을 운영 중인 분들이 본인의 매장을 촬영해달라고 제안할 수 있습니다. '큐플레이스'와 어울리는 멋진 매장을 운영 중이신 분들이 문의를 남기면, 담당 지역 큐레이터가 확인 후 연락을 준다고 하네요. 물론 촬영비용은 일절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보하기'에서는 맛있는 곳을 제보하거나, 별로인 곳을 고발하는 유저들의 피드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니 가고자 하는곳에 대한 댓글을 꼭 확인해보시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총평

서울 곳곳의 숨은 명소, 모르고 지나칠법한 장소에 대한 사연을 알려주는 점은 장점이나, '큐플레이스'에서 제안하는 곳의 80%는 식당이거나 카페라서, 단순한 맛집 어플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유저들의 피드백이 활발한 편이니 잘 살펴보고 가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양질의 컨텐츠가 업데이트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