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 시청사에 자리잡은 서울도서관을 아시나요?
서울도서관은 2012년 재개관했는데요. 옛 시청사를 그대로 복원해서 역사적 상징성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약 26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수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서울도서관공식앱'은 바로 이 서울도서관에서 제작한 어플입니다. 서울도서관의 대출, 예약, 소장자료 검색과, 서울시내 타 도서관의 장서 검색을 어플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앱을 완벽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한데요. 회원가입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서울시 홈페이지와 통합관리됩니다.
하단 메뉴 중, '모바일 회원증'과 '전자책' 메뉴는 서울도서관에 직접 방문해서 대출회원 인증을 받으신 분들만 이용 가능합니다. 도서를 대출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 및 대출 회원 인증이 필수이니, 미리 가입하시고 앱을 사용하시는 편이 더 좋겠습니다.
도서관 앱인만큼 26만권에 달하는 서울도서관 장서 검색을 어플 내에서 지원합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나오는 메인 페이지에서 '소장자료검색'을 선택하면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 이름 등으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특이한 점은 서울도서관 뿐 아니라 서울시내 타 도서관에 있는 장서의 검색 또한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하단의 메뉴 중 '통합도서검색' 버튼을 누르면 지역별, 특성별로 도서관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도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읽고 싶은 책을 거주지역 주변 도서관에서 검색하고 대출여부를 확인하고 예약까지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 됩니다.
이 통합 검색에서는 서울 소재 공공 도서관 및 마을 문고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니, 앱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작은 도서관의 도서도 검색할 수 있겠네요.
'시간'이라는 키워드로 관련된 책을 한번 검색 해보았습니다.
검색 목록에는 해당 도서의 표지 이미지와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를 보여주며 현재 대출가능 여부를 함께 보여줍니다. 상제정보로 들어가보면 책에 대한 간단한 내용과 서울도서관에서 해당 도서의 위치가 나와있습니다.
'헌책방에서 보물찾기'는 서울시내 헌책방들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소개해주는 특색있는 서비스입니다. 책 읽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에게 많은 독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보이네요. 사라져가는 헌책방들이 이렇게 소개되는 자리가 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총평
서울시내 도서관의 모든 장서를 검색할수 있는 강력한 검색기능, 헌책방을 소개해주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으나, 전자책 대출이 대출인증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점은 좀 안타깝네요. 사정상 서울도서관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