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문서파일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수정·편집할 수 있는 편집 앱을 공개했다.
현지 IT매체들은 구글이 MS 오피스 문서파일을 열람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기존 iOS용 오피스앱 '독스(Docs)'와 '시트(Sheet)'를 업데이트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오피스앱은 구글이 문서 편집 시장의 강자인 MS를 견제하고자 지난 5월에 출시했던 것으로, 구글이 오피스앱을 업데이트함에 따라 '독스'나 '시트' 사용자들은 MS 오피스 파일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도 수정 및 저장, 편집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구글 '독스' 사용자는 그동안 MS 오피스 파일을 열람만 할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MS 오피스 문서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거나 동시에 같은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특히 오프라인 편집 기능이 추가돼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자유롭게 문서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 상황에서 편집된 문서는 나중에 인터넷에 접속한 후 온오프간 동기화를 진행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이번 '독스'와 '시트' 업데이트와 더불어 '슬라이드(Slide)'라는 프리젠테이션 문서 편집툴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로써 구글은 MS 오피스 문서 파일 일체를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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