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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방 제조사' 구폰, '갤럭시노트4' 카피 제품 선보여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8.18 15:30

애플 모방 제품 제작으로 주목을 받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구폰이 출시도 되지 않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의 짝퉁 버전을 공개했다.

17일 샘모바일 등 IT매체들은 구폰이 '갤럭시노트4'를 겨냥한 모방 제품 '구폰N4'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구폰N4'는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알려진 '갤럭시 노트4'의 외관과 사진상 매우 흡사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구폰N4'는 5.7인치의 풀 HD 디스플레이, 1.7 GHz로 동작하는 미디어텍 MT6592 옥타코어 애플리케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또 2GB 용량의 램과 16GB의 내장 메모리, 3200mAh의 배터리와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등을 지원해 '갤럭시노트2'와 비슷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샘모바일은 '구폰N4'의 실제 사용 기능이 '갤럭시노트2'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인 출시일정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조만간 중국 현지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삼성전자 제품의 4분의 1 또는 5분의 1수준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폰은 원조와 디자인은 같으면서 가격과 성능이 낮은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5C'를 발표하기 전에 '구폰i5C'를 공개한 바 있으며 올 2월에는 '갤럭시S5'가 공개된 지 하루만에 '구폰5S'를 공개했다. 또 '갤럭시노트3'의 후면 가죽 느낌 케이스를 그대로 모방한 '구폰N3 FHD'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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