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삼성·신한·씨티 등 9개 카드사와 손잡고 오는 9월 안으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출시되면 카카오 이용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존의 결제방식 대신 '카카오 간편결제'(가칭)를 선택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미리 자신의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소액결제, 계좌이체 등을 이용해야만 해 결제 절차가 복잡했고, 30만 원이 넘는 물건을 사려면 공인인증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반면, '카카오 간편결제'는 30만 원 이상의 물건을 구매할 때도 공인인증서가 필요하지 않아 결제 절차가 훨씬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인인증서 없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LG CNS의 '엠페이'를 인증수단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안으로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국내 첫 결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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