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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저가폰 넘어 프리미엄폰 시장 도전장.. 'Mi4' 발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7.22 17:13

샤오미4[사진=샤오미 공식웨이보]

'중국의 애플'로 불리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샤오미(小米)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Mi4'를 출시했다.

샤오미는 22일 오후 2시 중국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메탈 소재를 채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Mi4'를 공개했다. 저렴하면서도 기존 저가 스마트폰보다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공세를 강화한 것.

'Mi4'의 주요 사양은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05칩, 3GB 램, 32GB 내장 메모리,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를 지원하는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날 샤오미가 공개한 'Mi4'의 사양을 놓고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5, LG전자의 G3 등의 프리미엄 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가격은 499달러(약 51만원)에 불과하다.

저가 스마트폰 전략으로 창립 3년 만에 중국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을 넘어선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는 1분기 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저가 스마트폰 정책 뿐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무섭게 세를 늘려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 디자인을 보완하고 출시된 지 일정 기간이 지난 스마트폰의 경우 반값에 판매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안드로이드 OS 소스코드를 무료로 공개하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 (AOSP·Android Open Source Project)'를 활용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도 입맛에 맞게 변형,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26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샤오미는 올 연말까지 60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1억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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