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넣기만 해도 스마트폰이 충전이 되는 바지가 등장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은 영국 패션 디자이너 아드리안 소바쥬(Adrien Sauvage)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충전 바지를 자신의 브랜드 '에이 소바쥬'의 S/S 시즌 콜렉션에서 선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치노 팬츠 형태의 바지 주머니에 노키아 DC-50 Qi 무선 충전기의 플레이트를 장착한 것으로, 노키아 루미아 제품군은 물론 Qi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충전할 수 있다.
소바쥬는 아이디어를 채택한 후 불편함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6개월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하지만 세탁기에 돌릴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스마트폰 충전바지는 3개월 이내 아마존의 패션 매장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40달러(약 34만6664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드리안 소바쥬는 "휴대폰의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것에 불편함을 느껴서 이 기술에 흥미를 가졌다"며 "무선 충전 바지 출시는 단순한 사업이 아니고, 웨어러블 기기의 가능성을 확인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