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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카타르시스! '치고박고 무한상사'

객원리뷰어 권태완 기자 ㅣ seomindang@gmail.com
등록 2014.05.07 09:57 / 수정 2014.05.21 15:01
치고박고 무한상사
업데이트: 2014.04.30
용량: 48MB
제작사: PNIX Games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무료

'치고박고 무한상사'는 삶의 터전이 될 수밖에 없는 회사와 우리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을 게임만의 개성을 통해서 오버스럽고 재미나게 표현해 낸 캐릭터를 들고 온 스마트폰 대전액션 게임입니다.

대전장르의 가장 중요한 타격감이 살아있고 그에 맞춰 큼지막한 캐릭터와 다채로운 스킬과 멋진 이펙트로 모바일로 즐김에도 화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대전 격투라고 하기에는 조작에 있어 너무 단순화되었기에 대전액션이라고 칭했습니다. 요즘 등장하는 게임들은 정확한 장르가 있기보다는 다양한 장르가 섞여 제공되어 무엇이라 칭해도 그다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하고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수백 가지 나오며, 처음 등장하는 우리의 주인공은 인턴에서 사원, 그리고 회장까지 진급하며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팀원으로 대전을 벌이지만 CPU의 경우 리그 방식으로 상대방을 쓰러트려도 나오지만 플레이어의 경우 태그 방식으로 한명만 쓰러져도 게임은 종료됩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스킬과 태그를 이용해 플레이를 연계시켜야 합니다.

게임의 조작 방법은 간단하게 공격과 방어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아이콘에 맞춰 스킬과 태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격 패턴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기본공격과 캐릭터마다 다르게 보유한 스킬이 있습니다.

기본 공격은 성공시 하단 게이지가 쌓이며 피버로 강력한 공격을 연계할 수 있고, 스킬의 경우 캐릭터, 혹은 레벨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스킬의 용도는 상대를 제압하기 보다는 상대의 공격 시에 탈출하는 용도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캐릭터가 다양한 만큼 게임모드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기본 게임은 스토리 모드와 스페셜 모드가 있으며, 스토리 모드는 1막, 2막 등 시나리오 형식으로 사회 풍자와 같은 재미난 에피소드가 진행됩니다. 스페셜 모드의 경우에는 이벤트와 유사해 캐릭터 드랍율이나 아이템 드랍률이 올라갑니다.

처음 플레이하는 분들은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 한 후 게임에 익숙해진 다음 스페셜 모드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히 게임방법에 차이는 없지만 바로 스페셜을 할 경우 상대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게임을 즐기기 힘듭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모드, 무한빌딩 등 게임이 진행되면서 작은 미니 게임들이 조금씩 등장하며, 각종 아이템을 지급해줍니다.

이 게임은 잘 보면 액션 같지만 나름 캐릭터 게임으로 느낄 수있을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백수부터 회장까지 있으며, 각종 캐릭터를 조합 함으로서 더 강략하고 신기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건이 되는 분들이라면 바로 구매를 할 수 있고, 이런 다양한 캐릭터들을 조합해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상대를 분쇄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게임 중간중 간에 획득 할 수 있는 아이템과 같이 캐릭터도 수집할 수 있는데, 이 캐릭더들도 사원 도감이라고 하는 형태로 수집이 가능합니다.

영업팀, 지원팀, 임원, 로얄 패밀리, 동네사람들, 민폐 총집합 등 정말 다양합니다. 특히나 민폐 총집합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일상에서 우리들의 눈을 찌푸리게 하는 캐릭터들이 코믹하게 등장합니다.

이런 소소함까지 신경썼음에도 액션이라는 기본은 놓치지 않고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타격시 캐릭터들의 얼굴이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SNK 용호의권 1편에서 등장했던 기능으로 많은 격투 게임팬을 설레게 했던 기능이며, 피버시 등장하는 화염 이펙트는 격투명가 캡콤의 사립 저스티스 학원을 느낄 정도로 화려합니다.

마지막 타격시 슬로우 모션으로 상대방이 날아가는 모습까지 격투게임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마무리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치고박고 무한상사'는 무한도전에서 친숙하게 들리던 무한상사의 이름에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하극상의 쾌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액션이지만 현실에서 할 수 없었던 일이며, 꼭 한번 때려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몰매를 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유쾌합니다. 그리고 게임 속에 들어있는 제작자들의 풍자와 현실에 대한 비판도 게임이라는 요소를 이용해 아주 멋지게 표현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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