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카메라
업데이트: 2014.04.16
용량: 15MB
제작사: Google Inc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무료

오늘 소개할 어플은 구글 카메라로 안드로이드를 배포하는 구글 사에서 직접 제공하는 카메라 어플입니다.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에서만 구동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플로 제공한 적 없는 기능이었지만 어떤 점을 추가해서 제공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넥서스4의 경우,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폰이라 어플을 설치하면 기본 어플과 연동되어 작동됩니다. 다른 기기에서는 2개의 카메라 어플이 생성되는지 확인이 안되어 기능적인 부분면 언급할까 합니다.

이번 '구글 카메라' 어플은 이전에 제공되었던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타라는 타이틀을 선호하는 구글 측에서 정식으로 제공했다는 것만으로도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변경된 점을 꼽으라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체적인 인터페이스입니다.

이전 버전과는 달리 하단에 메뉴를 놓았고, 좌우로 슬라이드 하면 좌측에서는 촬영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우측에서는 갤러리로 이동합니다.

전 버전에서는 화면을 롱터치하면 터치부분을 중심으로 메뉴가 팝업되는 방식과 달리 변경되었으며, 노출과 화면 해상도의 경우에도 설정화면으로 직접 들어가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전체적인 UI가 변경되고 아웃포커싱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웃포커싱은 간단하게 배경을 날린다라고 표현되는 기능으로 렌즈를 이용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점차적인 발달로 이젠 디카나 폰카에서도 구현이 되며, 이번 '구글 카메라'에서도 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은 렌즈를 이용한 기술과 달리 약간의 조작이 필요하지만, 이미 찍어놓은 사진을 이용해 초점을 잡고 뭉개짐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360도 전체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피어와 파노라마는 촬영이 조금 쉬워졌습니다. 촬영을 시작하면 주변에 점들이 나오고 그 점들을 화면에 맞추면 자동적으로 촬영이 시작됩니다. 만약 카메라가 기울어져 있다면 화면에 스마트폰이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아이콘을 보여줘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점만 잘 맞춘다면 제법 괜찮은 파노라마와 360도 전체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보다 이미지의 처리가 느려진 느낌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없어진 기능들이 있습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타이머 기능이 없어졌습니다. 이 기능이 왜 없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외에도 영상 촬영 중 사진이 찍히던 기능도 사라졌으며, 전면 HDR, 사진 해상도도 줄어들고 뭔가 아쉬운 업데이트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어떨지 모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구글에 대한 신뢰도가 아주 높은 사람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번 '구글 카메라' 어플의 업데이트는 반쪽짜리 업데이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만족도 면에서 좀 아쉬움을 많이 남기네요.

특히 감도조절이 쉬웠던 전과 달리 이번에는 귀찮을 정도로 숨겨버렸습니다. 구글이기에 만족하며 사용했었는데, 조금 더 패치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