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배움이 늦은 분들을 위해 야학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정에 의해 정규학교 과정을 마치지 못하였거나 뒤늦게 새로운 공부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학생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배움을 나누던 것이 바로 야학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 배울 수 있지만, 과거에는 경제적인 사정이나 6.25 전쟁 직후의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분들이 꽤 있었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야간에 공부를 가르쳐주는 봉사를 한 것입니다.
그 어려운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바뀌지 않은 것은 바로 공부를 더 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열정입니다. 일반적인 정규 교육을 지나 대학교를 졸업한 분이라도 더 많은 지식을 쌓고자 하고, 사정에 의해 정규 교육을 놓친 분도 다시금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공부에 대한 사람들의 열정은 참 대단합니다.
시대가 바뀌어 이제는 공부를 하고자 하면 배울 수 있는 길이 여기저기 열려 있습니다. 각 대학교의 평생교육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사이버 대학 및 지역 교육 기관이 있지요. 이러한 교육기관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 할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예전부터 국가에서 추진하던 '평생교육'의 인프라가 이제 정착한 듯한 느낌이 드네요.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서울 디지털 대학의 '모바일 SDU' 또한 이러한 평생교육의 연장에 있는 스마트 캠퍼스 앱입니다.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디지털 대학은 1만 3천여명의 수강생과 국내 최대 학과 및 교과목 개설, 다양한 학업 관리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있는 교육기관입니다. 그간은 PC를 통해 동영상 강의 위주로 학업을 진행해 왔으나 스마트 캠퍼스라는 개념을 가지고 스마트폰 앱인 '모바일 SDU'를 출시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도 수업을 듣고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이죠.
'모바일 SDU'는 기본적으로 스트리밍 방식의 강의를 기본으로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상황에 따라 미리 Wi-fi 로 강의를 다운로드 받아 원할 때 재생하여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PC에서 이용하듯 출석 인정이 가능하고 강의를 다운로드 해도 출석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SDU'의 메인 메뉴에서는 대학 공지, 보도기사, 캠퍼스 뉴스, 학과소식 등을 전해주어 자칫 놓칠 수 있는 학교 내 중요한 정보 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이버 대학의 특성 상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공부할 수 밖에 없어서 소속감이 적을 수 밖에 없는데 지속적으로 학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메뉴를 전면에 배치한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각 강의 메뉴로 들어가면 강의를 보거나 다운 받을 수 있는 메뉴 외에 강의 별로 학생들이 교류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메뉴가 있습니다. 과목 공지 및 퀴즈, 과제를 체크 할 수 있으며 강의 별 토론 게시판, 수업 문의 게시판, 자유 게시판, 자료실 등이 있어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서로 교류를 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요.
또한 재학생을 위한 무료 특강 및 오디오북 무료 서비스도 제공되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알차게 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 대학에서 캠퍼스라는 존재는 학생들에게 크게 와 닿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가 개별적으로 떨어져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소속감과 캠퍼스에 대한 마음가짐이 약한 것이 사실이지요.
그러나 스마트 캠퍼스라는 이름으로 나온 '모바일 SDU'는 작게 나마 재학생들에게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려는 노력이 보이는 앱 이었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다운받고 과제만 제출 할 수 있는 앱이 아니라 대학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재학생 간의 교류를 독려하며 학점 관리에 신경 써주는 정성은 온라인 이라는 한계를 넘어 학생들에게 전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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