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TV
업데이트: 2014.03.10
용량: 19M
제작사: LG유플러스(LG Uplus Corporation)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무료

IP TV가 인터넷과 방송 업계의 화두가 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가정에서 셋톱박스를 이용한 인터넷 회선 기반의 IP TV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방송 다시 보기나 무료 영화 시청은 일상적인 광경이 되었고, IP TV를 통해 극장과 동시에 제공되는 최신 영화를 돈 내고 다운 받아 시청하는 모습도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그간 방송국에서 보여주는 대로 수동적으로 시청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의 의지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시청하는 능동적인 시청자의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중이지요.

이러한 가운데, 통신사들의 무선데이터 기술도 발전을 거듭해서 가정에서 쓰는 무선랜 보다 빠른 LTE 기술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통신 및 인터넷 인프라가 발전한 우리나라 답게 출시된 지 2년 정도 밖에 안된 LTE 스마트폰을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쓰고 있습니다. 더불어 얼마 전부터 통신 3사의 경쟁으로 시작된 LTE 무제한 요금의 출시로, 이젠 무선 데이터의 속도나 양에 걱정 없이 다양한 인터넷 컨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지요.

이도 부족해서 몇 년 안으로 유선랜을 월등히 뛰어넘는 무선 데이터 기술이 나온다고 하니 인터넷 세상에서 선이 없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나날이 발전하고 데이터 통신 기술과 더불어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모바일 TV 시장입니다.

과거에 TV는 집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PMP 및 DMB의 등장으로 밖에서 영상 및 TV를 볼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크게 발전 하지는 못했지요. 그러나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데이터를 이용한 모바일 TV 시장이 활짝 열렸습니다. 사실 IP TV는 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받아 보는 것이므로 기술적으로는 모바일 TV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데이터를 주고 받는 통신망만 원활하다면 가능한 것이지요.

그간은 느린 3G 통신망과 부족한 기술로 제약이 많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그러한 제약이 없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는 모바일 TV 앱이 있는데, 바로 LG U+ 의 'U+ HDTV' 입니다.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3개 통신사에서 출시되기 때문에 각 통신사별로 자사만의 독특한 차별점을 부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곳이 LG U+ 인데, 다른 통신사에 앞서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거나 독특한 U+ 전용 앱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U+ HDTV' 앱도 LG U+ 스마트폰에서만 쓸 수 있는 전용 앱 중에 하나이지요.

'U+ HDTV'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내 손 안의 IP TV' 입니다. 'U+ HDTV'를 접하고 나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기존 IP TV에서 즐겼던 거의 모든 컨텐츠를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바일 TV앱으로 유명한 'pooq'과 연계된 실시간 지상파 방송을 제공하고, 케이블 TV와 TV 다시보기도 볼 수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방송을 어디서나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료 및 유료 영화 VOD 서비스도 들어 있는데,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스트리밍을 통한 시청과 다운로드 시청을 결정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기능은 '멀티뷰' 기능입니다. 현재 일부 IP TV에서 서비스 되듯이 한 화면에서 최대 4개의 채널을 선택하여 시청할 수 있는 것이죠.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TV 시청이 이런 수준까지 발전했나 하는 감탄이 나옵니다.

각각의 메뉴는 IP TV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방식으로 분류되어 방송국별, 프로그램 종류별로 검색이 가능하고 월정액 및 편당 과금을 통해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와 연계되어 대박 영상이라는 메뉴를 통해 화제의 영상을 보거나 해당 유튜브 영상을 다른 이에게 전달할 수 있네요.

월정액 상품에 가입하면 별다른 제약 없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만, 지상파 방송과 여러 가지 무료 영화들이 제공되기 때문에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라도 다양한 볼꺼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영상을 보다가 다른 앱을 실행해야 하거나 스마트폰 화면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 작은 창을 띄워서 보던 영상을 계속 볼 수 있게 만든 옵션도 무척 유용한 기능입니다.

또한 자체 영상 기술을 이용한 FULL HD 영상 감상 기능은 요즘 들어 좋아진 스마트폰의 화면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능입니다. 간혹 스트리밍을 이용한 영상의 경우 화질이 무척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U+ HDTV'에서 제공하는 영상은 대부분 좋은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모바일 TV 앱과는 다르게 입체음향 기능을 통해 좋은 음질을 제공하는 것도 무척 마음에 듭니다.

'U+ HDTV'를 쓰다보니, 굳이 방송과 영상이 TV에 매여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TV가 나날이 대형화 되는 것과는 별개로 이제 개개인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영상을 따로 즐기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을 볼 때, 차후 이러한 형태로 모바일 TV가 더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U+ HDTV'는 이러한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