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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의견 수렴 위한 모바일 투표앱 '엠보팅' 오픈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3.06 10:27

서울시가 모바일 투표앱 ‘엠보팅(mVoting)'을 7일 본격 오픈한다고 밝혔다.

‘엠보팅(mVoting)’은 모바일(Mobile)과 투표(Voting)의 합성어로, 서울시가 크고 작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실시간 투표로 빠르게 수렴하기 위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엠보팅’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앱을 실행하고 SMS 문자메시지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로 인증을 받으면 설치가 완료되며 바로 투표에 참여 가능하다.

중복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한 번호당 한 번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여론이 편향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표 사안에 따라 중간 투표결과를 공개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혹시 있을 수 있는 부적정 투표안건 방지를 위해, 투표안건 하단에 ‘불량게시물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

엠보팅 서비스는 크게 세 종류로 이뤄진다. 앱을 설치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체 공개투표’, 특정 지역이나 대상에 국한된 ‘특정인 투표’, 발표회, 설명회, 행사 등 특정 장소에 모인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는 ‘현장투표’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스마트폰이 없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엠보팅 홈페이지(mvoting.seoul.go.kr)도 함께 운영한다.

이렇게 진행된 투표 결과는 시민의견 수렴 및 협업, 정책 공유, 갈등 조정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현재 검토 중에 있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엠보팅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귀담아 살펴, 시민과 정책을 공유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모바일 협업체계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행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만드는 데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앱 다운로드: http://bit.ly/1cDaz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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