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화이트데이.. 지갑 열릴 일이 많은 3월이 다가왔다.
여기저기 특집 이벤트, 기획전 등이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특집’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비싼 가격으로 포장된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스마트폰으로 조금만 찾아보면 반값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다.
‘반값 할인’이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등장한 소셜커머스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패션, 식품부터 공연 티켓, 항공권까지-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못하는 게 없는 세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서비스 초기, 소셜커머스 손님을 홀대하던 업주들도 이제는 앞다퉈 고객 유치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2008년 미국에서 등장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그루폰이나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더 이상 우열을 가리기 힘든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대기업 수준으로 성장한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유통업계를 위협할 정도다.
특히 웹페이지를 이용한 구매보다 앱을 활용한 구매 트렌드가 급증하면서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모바일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두 달 연속 웹페이지, 모바일 웹, 앱 통합 순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위메프’ 어플리케이션을 꼼꼼히 살펴봤다.
위메프
개발사 : 위메프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 앱스토어
평점 : ★★★★☆
다양한 쇼핑(뷰티,패션,리빙,식품 등), 전국맛집, 국내여행, 해외여행 등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PC와 모바일 웹 부문에서 업계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같은 기간 모바일 앱 성장률 1위, 모바일 사이트 성장률 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과시했다. 위메프 모바일 앱은 웹 사이트 상에 보여지는 위메프의 모습을 잘 정리해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소셜커머스의 특징인 '지역'과 '할인'이라는 것을 잘 분류해 사용자로 하여금 손쉽게 찾아보고 정리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관적인 아이콘과 빠른 로딩 속도는 모바일 사용자를 충분히 배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대규모 소셜커머스가 아닌 한가지 주제에 포커스를 맞춘 작은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행 전문 '투폰', 위치기반 '요기', 신발 전문 '지슈즈', 해외/제주 여행 전문 '쿠마니' 등 다양한 형태의 소셜커머스 앱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이들 앱은 한가지 주제로만 소셜커머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종합 소셜커머스보다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고, 보다 세세한 비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요기'는 현재의 위치를 기준으로 내 근처에서 생성된 소셜커머스 쿠폰들을 모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수많은 소셜 딜 사이에서 헤매던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중 홈쇼핑 방송에 나왔던 상품들만 모아서 모바일 앱에서 볼 수 있는 '오클락’, 그리고 여행 전문 커머스를 표방하는 ‘투폰’을 사용해보고 그 후기를 담았다. 자세한 앱 사용 리뷰를 통해 손바닥 쇼핑의 스마트한 위너가 되자!
오클락
개발사 : CJ오쇼핑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평점 : ★★★☆☆
CJ오쇼핑의 방송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 매일 오전 10시에 새로운 할인 상품들이 등록된다. '동영상 클락'을 통해 홈쇼핑 방송 장면을 볼 수 있으며, 모바일 결제가 복잡하다면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관심있는 상품에 '좋아'를 표시해둔다면 매진임박, 할인종료 임박 등을 알림으로 알려준다.
투폰
개발사 : CJWORLDIS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평점 : ★★★★☆
여행 전문 소셜커머스. 해외여행, 국내여행, 여행용품, 긴급특가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매일 오후2시에 새로운 상품이 업데이트 된다. 또한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다양한 협력사들의 상품도 공동 판매 하고 있다.
제아무리 '반값 할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도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고민이라면, 중고 시장으로 가볍게 눈을 돌려보자. 최근에는 중고 시장에서도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잘 찾아보고 상태를 꼼꼼히 살피기만 한다면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고 시장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를 그대로 옮긴 '중고나라', 카카오톡 친구끼리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키위마켓', 모바일 장터 어플 최초로 250만 다운로드가 넘은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를 지원하는 앱이 점점 늘고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개인 간의 거래가 자주 이루어지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위험 부담은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어플앤에서는 안전결제에 초점을 맞춘 중고 거래 앱을 두가지 소개하려 한다.
중고의 발견
개발사 : REDAM RNP.LTD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평점 : ★★★★★
위치 정보를 활용해서 내 주변의 중고매입 업체들을 알려주고, 팔고자 하는 물품에 대해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볼 수 있으며, 번거로운 절차가 싫다면 판매 대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안전결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위험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기브
개발사 : givenu
가격 : 무료
다운로드 : 구글플레이
평점 : ★★★★☆
현금이 아닌 가상화폐(골드)로 중고 물건을 쉽고 재미있게 교환 할 수 있는 중고 물물교환 서비스 앱. 실제 현금이 아닌 가상 화폐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점수를 부여해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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