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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노트, 100여가지 기능 개선한 '2.0 버전'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1.16 17:50

위자드웍스(대표 표철민)는 지난 15일 자사의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 솜노트의 새 버전인 '솜노트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솜노트 2.0'은 작년 초 기획이 시작되어 위자드웍스가 1년 간 개발해 온 제품으로 지난 2012년 4월 출시된 솜노트 1.0과 비교해 100여 가지 이상의 기능이 개선됐다.

우선 글을 읽고 쓰는 노트 앱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사용자의 요구를 분석, 가독성을 높이는 쪽으로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줬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간결함으로 잡고 기존의 군더더기 요소를 과감히 덜어냈다. 덜어낸 자리에는 더 많은 본문이 보이도록 하고 모든 기능의 위치를 다듬어 사용자가 글을 읽고 쓰는데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이번 '솜노트 2.0'의 핵심은 테마 기능의 지원이다. 기존 테마 고려 없이 개발된 솜노트를 처음부터 뜯어 고쳐 로딩화면과 메인화면, 노트 본문은 물론 잠금화면, 심지어 앱 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테마를 입힐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드 노트 앱에 테마 기능이 적용되는 것은 '솜노트 2.0'이 처음이다.

특히 테마 기능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테마 확보를 위해 위자드웍스는 1,800만 다운로드에 달하는 국내 1위 테마 앱 ‘폰테마샵‘을 개발한 (주)아이커넥트(대표 정명원)와 테마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아이커넥트는 초기 테마 15종을 공급하고 향후 솜노트 유료테마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솜노트 2.0 테마들은 솜노트 앱 외에도 15일부터 ‘폰테마샵’ 앱을 통해서도 배포가 진행된다.

'솜노트 2.0'에 처음 공개되는 테마는 그간 사용자들이 요청해 온 어두운 배경의 테마와 노란 배경의 메모장 테마, 10대들을 위한 캐릭터 테마와 감각적인 여행지 테마, '솜노트 2.0'에 맞춰 새로 제작된 기본 테마와 1.0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용자를 위한 클래식 테마 등 19종에 달한다.

특히 아이커넥트가 확보한 권리를 활용하여 최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수현과 ‘국민 첫사랑’ 수지도 솜노트 스타 테마로 제작돼 배포된다.

테마 외에 기능에 있어서도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우선 솜노트 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되어 온 폴더 개별 잠금 기능이 무료로 제공된다. 그간 무료회원은 앱 전체잠금 기능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앱을 켤 때마다 매번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비밀 내용만 담은 특정 폴더만 잠글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용량에 있어서도 그간 무료회원에게는 100MB의 첨부파일 공간이 제공되어 왔으나 솜노트 2.0은 무제한의 노트 작성과 1GB의 첨부파일 용량을 모든 무료회원에게 제공한다. 기존 10GB의 저장공간이 제공되던 유료회원은 30GB로 확대됐다.

또한 솜노트의 그림 그리기 기능인 스케치북에서도 기존 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되던 9종의 형광펜과 13종의 속지가 솜노트2.0에서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전반적으로 솜노트 2.0에서는 무료회원에 대한 혜택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 밖에도 동기화 및 로딩 속도 향상, 데이터 통신료를 아끼는 사용자를 고려한 수동 동기화 기능 제공, 노트 자동정렬 옵션 제공 등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서도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기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변화는 솜노트 앱 아이콘에서도 나타났다. 기존까지 앱 아이콘에 포함되어 있던 카카오톡 마크가 빠진 것이다. 이에 대해 위자드웍스는 올해부터 카카오와의 제휴 관계를 정리하고 솜노트 2.0을 완전히 독자적인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로 키워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제휴 관계는 1월 말 종료되며 기존 사용자들에 대한 충분한 고지 후 카카오톡 로그인은 오는 7월 말 솜노트에서 빠질 예정이다.

이번 출시에 대해 위자드웍스 표철민 대표는 “솜노트 2.0은 3년 간 메모앱 한 우물만 파고 있는 팀이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거의 처음부터 새로 만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사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세계에서 가장 좋은 메모앱을 제공하겠다는 초심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솜노트는 위자드웍스가 2012년 4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메모를 적으면 이 내용이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태블릿이나 PC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4년 1월 현재 메모앱으로는 이례적으로 18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이폰/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태블릿, PC를 지원한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솜노트'로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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