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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 ‘무선 네이트온 3.0’ 출시…휴대폰 번호 가입 지원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3.11.27 15:09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 이하 SK컴즈)는 UI를 대폭 개선하고 휴대폰 번호 가입을 지원하는 무선 네이트온 3.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스마트폰 번호로 네이트온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네이트온 앱의 ‘새로 시작하기 (신규가입)’에서 간단한 휴대전화 인증을 거친 뒤 이름만 입력하면 회원가입이 이뤄진다. 신규 회원은 물론 기존 싸이월드, 네이트 회원도 같은 방식으로 모바일 전용 네이트온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성 및 디자인 개선도 시선을 끈다. 기능은 단순하게 하고, 중요한 기능은 더 잘보이는 자리에 놓는 등 사용자들이 더 쉽게 네이트온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먼저 휴대폰 아이디로 로그인 하면, 자신의 휴대폰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사람들이 추천친구로 보여져 친구맺기가 더 편해졌다.

일일이 클릭해야 했던 탭 메뉴의 이동은 스와이프만으로도 가능해져 ‘대화’와 ‘친구’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단말기 메뉴 버튼과 서비스 내 메뉴 버튼이 통일되어서 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파일함 기능도 유용하다. 대화 중 주고받은 파일은 파일함에 보관되어 언제든 다시 다운받을 수 있다.

대화에 빠질 수 없는 유머와 따뜻함을 담당할 새로운 액티콘도 선을 보였다. 메신저 마다 비슷한 느낌에서 벗어난,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를 통해 이용자들의 재미있는 메시징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SK컴즈 관계자의 귀띔이다.

또 지난 2001년 네이트온 서비스 시작 이후 바꾸지 않았던 BI를 과감하게 버렸다. ‘정체’된 이미지를 벗겠다는 것. 대화와 연속성을 의미하는 새 BI는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항상,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는 네이트온을 상징한다.

SK컴즈 최원혁 팀장은 “기존 네이트온의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휴대폰 아이디로 신규 가입한 이용자들을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PC버전 연동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트온은 이를 통해 기존 PC메신저에서 강점으로 꼽았던 파일전송 및 공유기능, 메시지 관리기능들을 모바일과 연계해 PC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전이시킨다는 목표다.

무선 네이트온 3.0은 26일 T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안드로이드 앱 장터에 먼저 출시됐으며, iOS 용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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