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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 프레젠테이션모드 출시와 함께 iOS7용 업데이트 실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3.09.23 15:52

에버노트가 Mac용 프레젠테이션 모드를 출시하고, iOS7용 버전에 대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Mac용 에버노트 5.3버전에서 사용 가능한 프레젠테이션 모드에서는 스페이스 바를 사용해 노트를 탐색할 수 있다. 스페이스 바 동작으로 한 번에 한 화면 분량씩 컨텐츠가 전환되도록 설계했으며,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에 대해서는 단축키도 제공한다.

프레젠테이션 모드를 시작하면 포인터가 레이저 포인터로 전환되어 움직일 때마다 밝은 자취를 남겨, 청중들의 집중을 유도할 수 있으며, 화면의 우측 상단에서 포인터의 색상을 바꿀 수 있다.

노트를 보다가 프레젠테이션 모드를 클릭하면 해당 노트가 바로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표시된다. 좌/우 화살표를 이용해 노트 목록에 나타나는 순서대로 다음 노트 또는 이전 노트로 이동할 수 있다. 만약 여러 개의 노트를 보여주고 싶다면, 해당 노트들을 모두 선택하고 ‘프레젠테이션 시작’을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여러 개의 노트를 사용해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프레젠테이션에 사용할 모든 노트의 노트 링크를 붙여 넣어, 프레젠테이션용 목차도 만들 수 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모드에서는 듀얼 모니터 기능을 지원한다. 컴퓨터를 다른 화면에 연결시키면 하나는 프레젠테이션 보기로, 다른 하나는 일반적인 에버노트 레이아웃 보기로 전환된다. 발표자는 회의 참석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노트 내용을 수정할 수 있으며, 이렇게 업데이트된 내용은 즉시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반영된다.

에버노트는 프리미엄과 에버노트 비즈니스 버전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되는 이 기능을 일반 유저들이 30일 동안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버전 사용자들은 프레젠테이션 모드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iOS7용 에버노트 버전에서는 불필요하게 느껴졌던 요소들을 과감히 없앴다. 홈 화면에서는 이전 버전의 탭과 그림자를 없애, 모든 것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 노트, Business 노트, 노트북, 태그는 물론 바로가기와 공지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속도’다. 홈 화면 하단에서 새롭게 추가된 ‘퀵노트’ 기능으로 재빨리 새 노트를 만들고, 사진을 찍고, 알리미를 설정하며, 할 일 목록을 작성할 수 있게 했다. 퀵노트 바를 이용하면 앱 실행 후 한 번의 탭만으로 노트 작성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또한 Skitch 앱의 표시 및 주석 기능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버노트에 통합되었다. 이미지를 탭한 다음 표식 아이콘을 누르면 새로운 표식 도구가 나타나고, 노트 안의 어떤 이미지에도 도형, 화살표, 텍스트를 덧입힐 수가 있다.

태그 섹션에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태그 목록을 따라 스크롤을 하면 자주 사용하는 태그는 더 어둡게 표시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근처에 있는 사람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인 'AirDrop'도 새롭게 선보였다. 어느 노트에서든 공유 아이콘을 누르고 AirDrop을 선택하면 근처에 AirDrop을 활성화해 놓은 사람들이 나타나고, 공유할 사람을 선택 후 확인을 누르면 손쉽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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