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센텐스가 PC와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전송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클립보드 서비스 ‘클립픽(ClipPick)’ 2.0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클립픽 2.0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보다 속도를 7~10배 끌어올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PC의 내용을 스마트 기기로, 반대로 스마트 기기의 내용을 PC로 옮기고자 하는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 클립픽은 여기에 착안해 태어난 서비스로, PC에 클립픽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스마트 기기에도 해당 앱을 내려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클립픽은 PC의 단축키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URL 주소, 이미지, 웹사이트 특정 영역 등을 선택해 ‘Ctrl + C’를 누르기만하면 자동으로 클립픽에 저장된다. 이렇게 저장된 내용은 곧바로 스마트 기기의 클립픽 애플리케이션에 동기화가 된다. 사용자는 스마트 기기에서 클립픽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을 실행한 후 붙여 넣기를 해서 해당 내용을 삽입할 수 있다.
센텐스는 기존 버전이 해외에서 사용할 때 딜레이 시간이 생기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센텐스 2.0은 기존 버전 대비 7~10배의 속도 향상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도 실시간으로 클립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센텐스 안지윤 대표는 “클립픽은 iOS와 안드로이드 OS를 모두 지원하며, 윈도우와 맥까지 총 4개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단축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콘텐츠를 PC에서 모바일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 PC로도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