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VECTOR)
업데이트: 2013.04.26
용량: 49MB
제작사: Nekki
다운로드:
구글플레이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무료
오늘 소개할 어플은 '벡터(Vector)'라는 러닝 게임 어플입니다.
같은 달리기 게임이라도 국내에서 유행하는 '쿠키런'이나 '윈드러너'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게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벡터의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정신이 지배된 세상에서 주인공이 그것을 거부하고 지배하는 사람들에게서 탈출하는 형식이며, 처음 시작에 등장하는 높은 퀄리티의 오프닝을 보면 마치 애니메트릭스의 한 분위기를 느낄 정도의 연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의 처음화면에는 간단한 메뉴가 소개됩니다. 메뉴에는 플레이와 스토어, 상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게임에 말고는 특별히 눈에 띄는 메뉴는 없으니 그냥 바로 게임을 즐기시면 됩니다. 설정에서도 언어와 그래픽 퀄리티, 사운드만 있습니다. 심플 그 자체죠.
게임은 스테이지안에 내부 스토리가 나누어진 형태로 진행됩니다.
앵그리버드의 기본적인 스테이지와 동일하게 제작되어 있으며, 스테이지마다 취할 수 있는 액션이 다르고, 난이도는 점점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게임 방식은 주인공은 계속해서 달려나가고, 적은 주인공을 쫓아옵니다.
적이 주인공을 잡거나 혹은 먼저가서 기다릴 경우 게임은 종료되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재도전이 이루어집니다. 게임 자체의 애니메이션은 아주 부드러우며 주인공이 도망치는 모션은 '파쿠프(프리러닝)'를 떠올리게 됩니다.
게임 캐릭터는 스크롤 되는 맵을 뛰어가면서 장애물을 뛰어넘습니다. 뛰어 넘어가는 타이밍에 맞줘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서 장애물을 넘을 시에는 적과의 거리가 약간씩 벌어지며 캐릭터 자체가 아주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타이밍이 어긋나게 액션을 취해줄 경우, 게임 캐릭터는 불안정한 모션으로 발을 헛디디거나 어정짱한 착지 등으로 적과의 거리가 좁혀집니다. 잘못될 경우 적에게 잡혀 게임이 종료됩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고 클리어를 하다보면 게임 머니를 모을 수 있습니다.
이 게임머니는 게임을 시작하기전 다양한 트릭을 구매해 게임상에서 펼칠 수 있으며, 이 특정 트릭을 클리어할 시 게임 종료 시에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트릭은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어 게임을 더 멋지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간혹 액션의 모션때문에 적과의 거리가 좁아져 잡히는 경우도 발생하니 잘 판단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메뉴에 있는 스토어에 가시면 게임 머니를 통해서 다양한 아이템이나 복장, 트릭들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돈을 아주 짜게 주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다양한 액션을 먼저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인앱결제를 통해서 먼저 열어볼 수 있도록 결제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플레이만 한다면 게임상에 등장하는 다양한 트릭들을 구매하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요.
전체적인 게임성은 아주 높게 평가할만합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그래픽과 조작성이 플레이어에게 있어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상 터치라는 형태는 플레이를 할때, 특히나 이런 액션게임을 플레이할때 큰 불편함으로 다가오는데, 이 '벡터'의 경우에는 터치를 이용한 게임이지만 잘못된 조작이 거의 나오지 않는 멋진 반응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그래픽의 경우에는 더할나위 없이 멋진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데, 특히 파쿠르의 액션을 통해 그저 점프만 하는 기타 국내 러닝게임과 달리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제법 어려운 난이도라고 할까요? 저같이 게임을 좋아하지만 잘 못하는 유저에게는 스테이지가 조금 어렵습니다. 약간의 타이밍만 잘못잡아도 캐릭터의 딜레이로 적에게 금방잡히더군요. 그래도 게임이 너무 쉬우면 그것 역시 큰 단점이기에 만족합니다.
국내 러닝게임이 지겨우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플레이 해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