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돌샵앳메모
업데이트: 2013.07.04
용량: 1.0MB
제작사: dodol.com
다운로드:
구글플레이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무료
네이버 도돌 어플에서 또 하나의 어플이 나왔습니다.
도돌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번 어플은 '도돌샵엣메모'라는 이름으로,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생각을 메모할 수 있는 간단한 메모 어플입니다.
안드로이드에는 정말 다양한 메모 어플들이 많은데, 이번에 네어버에서는 어떻게 소비자들을 공략할지 기대가 되어 바로 설치해보았습니다.
'도돌샵앳메모'를 처음 시작하면 어플의 특징을 설명해주는 세 페이지의 소개가 나옵니다.
이 소개를 보고, 그리고 '도돌샵앳메모'라는 이름을 생각했을때 이 어플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되신다면, SNS 혹은 인터넷 생활이 아주 익숙하다는 증거입니다.
샵(#)과 앳(@)을 메모에 더한다는 발상과 그 활용 방법을 개발했다는 것에서 정말 네이버는 시대를 아는 기업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사용방법 설명이 간결하면서 정확하듯, 도돌샵앳메모 어플 역시 세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샵(#)과 앳(@) 그리고 메모, 이 세 가지의 활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샵(#)'은 해시태그를 의미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사용되는 분류 검색어로 잘 알려져있는데, 사실 오랫동안 인터넷을 했지만 태그에 대한 정확한 표현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주제분류'라는게 가장 와닿더군요.
메모를 작성할때 하단의 샵(#)버튼을 누르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해시태그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해시태그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개가 가능하기에 중복되는 형태로 분류됩니다. 해시태그 메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메모를 작성하면서 불러와 작성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메모 하나가 여러 개의 해시태그를 포함하고 있으면, 해시태그 메뉴에서 하나의 메모가 2개의 태그에 저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샵(#)은 주제를 정해놓고 관련 메모를 분류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앳(@)' 한때 골뱅이라고 불리던 이 마크는 이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드디어 정식 명칭인 '앳'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앳(@)'은 누군가를 지칭할때 사용됩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느지 아니면 외국에서는 원래 그렇게 사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돌샵앳메모' 어플에서는 누군가를 지칭하며 알려줄 때 사용됩니다.
즉, 지칭된 사용자와 본인이 메모를 공유하는 형식입니다. 전화번호를 이용해 어플 간의 메모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전화번호를 이용한 인증이 필요합니다.
또 '앳(@)'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메모를 보내기 위해서는 메모를 받는 사람 역시 '도돌샵앳메모' 어플을 설치하고 있어야지만 공유가 가능합니다. 설치가 안되어 있을시에는 SMS 기능을 이용해 메모를 보내게 됩니다.
그렇다면 메모 기능은 어떨까요?
메모 기능으로 본다면 도돌샵앳메모 어플은 평범합니다. 이 평범이라는 표현은 간단히 말해서 "있을 것 다 있다"라는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모 어플의 경우 다양하고 완성된 기능들이 대부분이라 평범하다는 것은 거의 모든 기능을 포함 했다는 것이죠.
위젯, 색상분류, 사진메모, 스크린캡쳐시 알림, 공유 등 메모 어플로서의 기능은 다 구현됩니다.
이중에 '스크린캡쳐 시 알림' 등의 특이한 기능도 있어 참신하기까지 합니다. '스크린캡쳐 시 알림' 기능은 사진 메모의 한 형태로, 스크린캡쳐가 진행되면 혹시 이 사진을 통해 메모를 진행할 것인지 묻는 방식입니다. 아이디어가 놀랍네요 ^ ^
참고로 이 어플은 네이버 메모와 다릅니다.
여기서 메모를 했다고 네이버 메모와 동기화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시기 바라며, 네이버의 메모 기능과 동기화를 하고자 하는 분들은 네이버 메모 어플을 다운받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도돌샵앳메모 어플은 간단한 메모 어플로서는 만족스럽습니다.
이름과 사용법이 너무 들어맞아 사용함에 있어 전혀 불편함도 없고, 해시태그를 이용해 간편하게 분류할 수 있고, 앳 기능을 이용해 메모를 공유하는 것도, 메모 기능도 빠지지 않는것도 무척이나 인상적이네요.
하지만 현재 네이버는 네이머 메모라는 어플이 있고, 오늘 소개한 '도돌샵앳메모'는 기능은 약간은 다르지만 쓸데없이 추가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네이버 메모 어플을 이름을 바꾸고 기능을 정비해, 도돌샵앳메모로 업데이트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전 Q2키보드 어플이 도돌 키보드로 업데이트가 된 것처럼 말이죠.
이런 불만말고는 어플 자체에 대한 불만은 느낄 수 없습니다.
메모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혹 주변분과 자주 메모를 주고 받을 일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설치해보시기 바랍니다. 도돌에서 만들어지는 어플들은 대부분 퀄리티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