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인 개발자 전다솜씨가 '일년편지(One Year Letter)'라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일년편지'는 미래의 자신 또는 다른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앱으로, 이 편지를 받은 사람은 지정된 날짜 전까지는 메일을 열어볼 수 없다. 즉, 지정된 D-Day가 오기를 기다리는 수신인의 설레임과 두근거림이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이다.
빠른 정보의 흐름과 급변하는 환경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속에서 일 년 이라는 기간을 기다리라고 말하는 '일년편지' 앱은 기다림의 미학과 느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이 앱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공개편지 읽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편지를 보내는 발신자가 자신의 편지를 '공개'로 설정한 경우, 수신인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 편지를 함께 읽을 수 있다.
개발자 전다솜씨는 "이 앱을 통해 미래의 자신에게 소중한 추억을, 특별한 사람에게 황홀한 약속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일년편지'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0.99에 구매가 가능하며, '일년편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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