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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테이브랩, 소셜마켓 '키위마켓' 오픈베타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3.06.07 09:49

- 카카오톡 친구끼리 참여하는 중고거래 앱

비테이브랩(대표 김민국)은 친구들과 즐기는 소셜마켓 '키위마켓' 오픈베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위마켓은 내 친구와 친구의 친구들까지만 참여 가능한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이다. ‘키위마켓’이라는 이름은 끼리끼리의 “끼(키)”와 우리를 표현하는 영어 “WE(위)”를 합쳐서 지은 이름으로 ‘우리끼리 마켓’이라는 뜻이다. 한 친구만 건너면 알 수 있는 지인들까지만 참여하기 때문에 물건을 좋은 가격에 나눌 수 있고, 기존 중고거래의 가장 큰 불편함이었던 개인정보 유출, 신뢰 관련 문제도 자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상품 등록도 간단하다. 원하는 물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간단한 상품 설명만 입력하면 끝. 동록 된 물건은 친구, 그리고 친구의 친구들에게 알림과 함께 노출되며, 누군가 구매의사를 밝히거나 덧글 문의를 달면 판매자에게 실시간 알림이 오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빠른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소셜 기능 덕분에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없던 이색적인 재미요소들도 갖추고 있다. '커피 한 잔', '밥 한 끼'로 상품의 가격을 재미있게 설정할 수 있고, 직거래를 계기로 오프라인에서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키위새 캐릭터와 상점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도 아기자기하다. 실제 키위마켓 앱 안에서는 ‘오빠, 언니’라는 호칭과 함께 친근한 인사, 표현들이 쉽게 눈에 띄며 커뮤니티 느낌이 강하다.

비테이브랩의 김민국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타인에 대한 불신이 높아서 중고거래를 하고 있는 사람의 비중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친구들과 놀이처럼 쓰는 키위마켓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중고거래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페이스북이 친구 간 생활의 공유라는 것을 이뤄냈다면 키위마켓은 친구 간 물건의 공유라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고 밝혔다.

소셜 마켓 ‘키위마켓’ 오픈베타 버전은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6월10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티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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