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2013
업데이트: 2013.03.12
용량: 7.7MB
제작사: SPORTS2i.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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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등급: 4+
가격: 무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1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9개 프로야구 구단이 일제히 시범 경기에 도입했다. 그리고 3월 말부터는 팀별로 128경기를 치르는 정규 리그가 시작한다. 이미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지만 지금까지 변변찮은 아이폰 아이패드 앱이 없었던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여기에 얼마 전 KBO 프로야구 2013이 정식으로 다시 한 번 나오므로 어느 정도 목마름은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KBO Live 프로야구 2012과 마찬가지로 큰 실망만 안겨주었다.
2013년 3월 6일에 출시한 공식 KBO 프로야구 2013은 2011년에 나왔다고 믿어도 좋게 아이폰 5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다. 준비 기간이 길었는지 혹은 지원 계획이 다음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공식 앱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앱치고는 상당히 부족하게 느껴진다. 여기에 디자인 자체는 아이폰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타 OS의 디자인을 그대로 아이폰에 이식시켰는지, 버튼의 크기나 위치 그리고 터치 인식점이 아이폰의 그것과는 잘 맞지 않는다.
사용자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설정하고 이에 대해서 알림으로 경기 관련 내용을 받을 수 있다. 타자를 설정한 경우에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올 때마다, 투수를 설정하면 투수 등판마다 알려줘 응원하는 선수를 놓치지 않고 기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응원 선수 설정이 자주 풀리는 오류가 있어 빠르게 수정해야 할 것이다. 경기 결과는 문자 중계와 선수별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일정, 순위 그리고 기록에서는 상세한 정보를 참고할 수 있다. 아직 시범경기라 접속 인원이 많지 않을텐데 자주 멈추는 현상이 있어 이 역시 빠르게 수정해야 할 것이다.
총평
그간 2013 프로야구 관련 앱이 여러 개 있지만, 공식 앱이 없어 아쉬웠던 것을 KBO 프로야구 2013이 나와서 해결할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목마름을 해결하는 것 말고는 상당 부분에 부족함이 너무나 많이 보인다.
2013년에 나온 앱이 아이폰 5 해상도 미지원인 점, 친 아이폰 디자인 환경이 아니라는 점, 응원 선수 설정이 자주 풀리는 점, 기록을 가져오는 중간에 자주 멈추면서 오류 메시지를 보여주는 점 그리고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최소한의 동영상 하이라이트 부재는 공식 앱이라는 것이 부끄러워질 정도다. 게다가 많은 정보를 가리는 광고창은 매우 거슬린다. 차라리 유료 앱으로 깔끔하게 아이폰 5 해상도 지원을 하면서 판매를 하면 더 좋을 것이다.
다만 아직 정규 시즌까지는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고, 기록 확인할 때에는 그럭저럭 쓸만하므로 일단 설치를 하고 업데이트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개발사는 위의 부족한 점과 더불어 아이패드 공용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것도 고려해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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