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lbox
업데이트: 2013.02.08
용량: 9.4MB
제작사: Orchestra, Inc.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가격: 무료 아이폰 사용자 중에 지메일을 주로 사용한다면 아이폰 기본 이메일 앱이나 구글 지메일 공식 앱이 있어 사용에 큰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두 앱 모두 이메일을 보고 쓰는데 충분하지만 쉽고 편하면서 직관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어 약간 기능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첫 출시부터 자연스럽게 상당한 홍보를 하고 있는 무료 앱 MailBox를 소개한다.
메일 박스는 지메일만 지원하는 지메일 관리 클라이언트다. 무료로 제공하는 앱이지만 지금 당장 다운을 받아서 설치한다고 해도 앞의 수십 만 명이 이미 사용을 위해서 기다리고 있다. 약 일주일 정도면 본인의 대기차례로 다가오지만, 차라리 유료로 판매하고 곧바로 쓸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기다림이 끝나면 간단하게 본인의 지메일 주소를 동기화하면 된다. 무료로는 최대 5개의 계정을 동시에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다. 유료 정책 부분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최소한의 사용자는 무리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이메일 앱과의 차이점은 바로 이메일의 관리다. 다른 이메일 앱들이 이메일을 받으면 보관, 삭제 혹은 답장을 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에 불과했다면 메일박스는 위의 모든 기능과 더불어 왼쪽으로 살짝 밀면 보관, 많이 밀면 삭제, 오른쪽으로 살짝 밀면 다음에 알려주는 알림 기능 그리고 오른쪽으로 많이 밀면 보관함 리스트에 정렬할 수 있다. 간단하고 직관적인 손가락 터치 제스쳐를 사용해서 많은 양의 이메일을 순식간에 정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메일 박스의 굉장한 장점이다.

총평

무료지만 상당한 기간을 기다려야만 사용할 수 있는 메일 박스 앱은 지메일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사용해보고 본인의 목적에 부합한다면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좋은 품질의 앱이다. 간단한 제스쳐를 사용해서 이메일을 관리하고 나중에 다시 알림으로 알려줘 답장을 하거나 이를 이용해서 할 일처럼 관리할 수 있다.

최대 5개의 계정 관리 연결을 지원하는 보통의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계정 지원이다. 여기에 이메일이 오면 실시간 푸시알림을 통해서 알려주니 이메일 관리가 더욱 쉬워진다. 그러나 다중 계정을 지원하지만, 통합 이메일 관리함에서 이를 계정별로 색을 나눠 보여준다거나 계정 이름을 보여줘 어느 계정의 이메일인지 아는 방법이 없다. 여기에 구글 지메일 공식 앱이나 아이폰 기본 이메일 앱에서 나오지 않는 한글 깨짐 문제가 나와서 간혹 당혹스러울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 무료지만 기다려야 하니 미리 다운받아 설치를 해두고 다음 번 업데이트에 많은 부분이 수정되어 나오기를 기다리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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