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홀릭
업데이트: 2011.06.23
용량: 1.4M
제작사: Academic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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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를 참 좋아합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커피를 즐기는 편이고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아예 카페에 자리를 잡고 공부하거나 책을 읽는 분들도 꽤 많지요. 커피를 통해 대중화된 카페는 우리 시대를 나타내는 하나의 유행임이 분명합니다. 예전 어르신들이 “다방”을 통해 교류와 인맥, 풍류와 추억을 쌓으셨듯이 요새는 카페가 그 맥을 이어받아 문화적인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케냐에서 온 원두 나 이디오피아에서 나온 원두를 취향에 따라 마시는 매니아들도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브랜드의 카페 전문점도 생기기 시작하여 이제는 참 많은 카페가 서로 커피향을 뿜어내며 저마다의 매력으로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몇 년전만 해도 “스타벅스”가 브랜드 카페의 유일한 존재인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토종 브랜드, 해외 브랜드 할 것 없이 특색있고 각자의 분위기를 가진 카페가 많이 등장하였죠.
커피를 즐기는 분이라면 이렇게 다양한 카페의 등장이 반가울 수 있지만, 다양한 카페의 등장으로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지요. 바로 각 카페 별로 사용하는 고유한 메뉴 명칭 때문입니다. 브랜드를 특색 있게 만들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카페 브랜드 별로 상이한 메뉴는 보통 분들에게 일종의 장벽입니다. 그래서 익숙한 카페를 더 이용하게 되는 경향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이렇게 카페 브랜드 별로 어떠한 메뉴가 있는지 궁금한 분이 있다면, 또는 현재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가까운 카페는 무엇이 있는지 그곳에서 가장 음미할만한 메뉴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커피를 사랑하고 다양한 향을 음미하길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카페 및 브랜드 메뉴 소개에 특화되어 있는 “카페홀릭”입니다.
“카페홀릭”은 위치기반 서비스의 일종으로 현재 자신이 있는 주변의 카페를 찾아주는 한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의 세부적인 정보까지도 알려주는 기특한 앱입니다. “카페홀릭”만 있다면 어떤 카페에 가서도 메뉴 때문에 곤란을 겪을 일은 없는 것이죠.
지원되는 매장은 ZOO 커피, 글로리아진스, 다빈치 커피, 빈스앤 베리즈,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등 국내에서 영업하는 거의 모든 브랜드 카페이며, 던킨도너츠 나 맥카페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이 신청하여 등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주 가는 카페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카페 주인장에게 “카페홀릭”을 추천하여 메뉴를 등록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메뉴에 나와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면 각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를 볼 수 있는데, 각 메뉴의 사진과 사이즈, 가격 정보가 나옵니다. 또한 각 메뉴마다 사용자들이 “톡”이라 부르는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데 이러한 리뷰를 통해 각 메뉴에 대한 평가를 알 수 있어서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각 톡에 대해 공감이나 반대를 할 수 있어서 차후 각 메뉴에 대한 톡이 쌓인다면 각각의 메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자료로서의 가치가 생길 것 같아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또한 각 브랜드 카페에 대한 전체 평가를 할 수 있는 톡 공간도 있어서 카페 관계자가 신경 써서 봐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커피 및 메뉴에 대해 브랜드 별로 가격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비교할 수 있는 메뉴도 흥미롭습니다. “커피메뉴”에 들어가면 카페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 목록이 나오는데 커피 종류를 고르면 해당 메뉴가 어느 카페에서는 얼마이고 다른 카페에서는 얼마인지 비교하여 보여줍니다. 브랜드별 커피 향이나 맛에 민감한 분이 아니라면 경제적으로 원하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지요.
약속을 잡으면 대개 랜드마크가 되는 특정한 장소에서 만나거나 카페에서 만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으면 가게 되는 곳이 카페이지요. 카페는 더 이상 커피만을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친구들과 수다 떨고, 혼자 사색에 잠기기도 하며 열심히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다기능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향을 지닌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기쁨과 편안함인 것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처럼 커피가 잘어울리는 계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카페홀릭” 앱을 통해 다양한 카페와 메뉴를 즐겨보는 소소한 사치를 누려보는 것도 때론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