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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런 것! '구글 드라이브'

객원리뷰어 안세종 기자 ㅣ nacsuh@gmail.com
등록 2012.09.17 10:23
구글 드라이브
업데이트: 2012.09.10
용량: 16.9M
제작사: Google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운영체제인 iOS 버전이 iOS 6 으로 판올림 하게 되면서 그간 아이폰, 아이패드에 포함되어 있던 구글의 유튜브, 구글맵 등이 삭제될 예정입니다. 안드로이드를 통해 바짝 쫓아오고 있는 구글을 견제하기 위한 애플의 노림수이지요. 구글의 앱을 기본 프로그램에서 삭제하는 대신 이와 비슷한 맵 프로그램을 새로이 선보이고 트위터, 페이스북을 기본 앱으로 만드는 등 애플의 새로운 시도가 어떠한 결과를 가지고 올지 궁금해지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앱은 구글이 야심차게 내어 놓은 앱 “구글 드라이브”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행에 발맞춰 어디서나 문서를 편집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멋진 기능을 가진 앱입니다. 예전에 출시됐던 앱 이지만, 새로이 판올림 하면서 한층 강력해진 기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iOS에서 구글 관련 앱이 없어졌지만, 구글은 그정도로 약해지지 않아! 라고 외치는 듯한 “구글 드라이브”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구글 드라이브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으로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일종의 웹하드 개념의 앱입니다. 이미 이와 비슷한 네이버의 n드라이브, KT의 유클라우드 등 많은 사용자가 즐겨쓰는 국내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는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료를 내려받거나 음악을 듣고, 영상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지요. 1-2년 전만해도 낯설었던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제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유저들이 알고 있는 익숙한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이 판올림하며 나온 구글 드라이브는 다소 늦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미 모두들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이제야 제공하다니! 인터넷 세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 답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구글 드라이브 앱을 실행하는 순간 사라지게 됩니다. 바로 강력한 문서 편집, 공유 기능 때문입니다.





구글 드라이브는 기본적으로 5G의 무료 저장 공간을 줍니다. 이 공간은 자신이 사용하는 구글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 되는데, 구글 문서를 통해 편집하고 공유한 문서가 구글 드라이브에 나오게 됩니다. 만약 구글 문서를 주로 쓰는 분들이라면 굳이 구글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아도 문서 편집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그간 구글 문서를 모바일 기기에서 쓰려면 제한적인 기능과 불편한 환경을 감수해야 했지만, 구글 드라이브는 글꼴 선택, 굵기, 글씨크기, 기울임, 밑줄, 목록, 번호 매기기 등 다양한 문서작성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기능은 실시간 협업 기능입니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다같이 문서를 작성하는 협업을 할 경우, 한 사람이 인터넷에 저장한 문서를 다른 사람이 열어 고치고 다시 저장하는 수준이지만, 구글 드라이브는 여러 사람이 공유된 문서를 동시에 고치고, 이렇게 다른 사람이 수정한 결과가 내가 보는 화면에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멋진 기능을 보여 줍니다. 문서 하나를 놓고 서로 채팅 하는 수준으로 문장을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 입니다. PC와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무는 놀라운 기능이지요. 문서 편집은 아직 워드만 지원하지만, 차후 스프레드 시트의 편집도 지원하겠다고 하니 무척 기대됩니다.





이 외에 사진 및 동영상을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며 중요한 파일에 경우는 다운로드 받아 오프라인에서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다소 폐쇄적인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찍은 영상, 사진도 구글 드라이브로 업로드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런 기능을 활용한다면 굳이 PC와 연결하지 않아도 아이폰, 아이패드에 있는 영상과 사진을 쉽게 PC 나 다른 스마트 기기(및 안드로이드 기기)로 옮길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서도 이러한 자료이동이 가능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구글이기에 그 파급력이 더 크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본다면 현재 애플에서 야심차게 밀고 있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협할만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는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출발이 늦은 편이지만, 역시 구글! 이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잘 만들어진 앱입니다. 앞으로 구글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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