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보급이 확대되며 아이 흥미 높이고 부모의 육아 부담 줄여주는 모바일 교육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 높아져
-‘PLAY 123’ 등 스마트 기기 활용한 모바일 교육 어플리케이션 추천
-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해서 더 좋은 모바일 교육 어플리케이션 인기
더위를 식혀줄 달콤한 휴가는 이미 끝이 났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푹푹 찌는 더위에 집에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피로는 배가 된다. 더운 날씨에는 아이들의 투정이 늘고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 달래느라 온몸으로 놀아주려고 하면 땀도 나고 금새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얌전하게 앉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아이의 흥미도 높여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새로운 육아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한 모바일 교육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한 보육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교육용 앱을 잘만 활용하면 부모의 육아 부담은 절반으로 줄이고 아이와의 유대감은 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육아법은 특히 부모 중 엄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아를 어려워하는 아빠들도 손쉽게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스마트 폰,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어
모바일 교육앱 활용에 있어 가장 손쉬운 접근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별도의 단말기 구입이 필요 없고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마켓 등 다양한 앱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받아 언제 어디서든 실행할 수 있어 간편하다. 대표적인 스마트폰 교육앱으로는 CJ에듀케이션즈의 ‘PLAY 123’와 삼성출판사의 ‘보들북-인기율동동요’가 있다.
CJ에듀케이션즈의 ‘PLAY 123’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학습 놀이를 통해 도형을 돌리고 맞추면서 도형, 색깔, 숫자의 기본 개념을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채로운 색깔의 예쁜 도형 디자인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수성을 키워준다. 전세계 82개 국의 아이폰 앱스토어(App Store)에서 ‘최신 및 추천 목록’에 등록됐으며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삼성출판사의 ‘보들북-인기율동동요’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동요를 율동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앱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해 신나는 동요에 맞춰 율동을 하면서 관심을 유발한다. 흥미를 느낀 아이가 자연스럽게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면서 신체 발달과 언어 능력,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 태블릿 PC, 큰 화면으로 생생한 이미지 볼 수 있어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등 태블릿 PC는 훨씬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경우 생생한 이미지 전달이 필요한 관찰 용도의 앱이 특히 적합하다.
CJ에듀케이션즈의 ‘장수풍뎅이’는 이제 막 자연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자연 체험용 앱이다. 요즘은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장수풍뎅이의 모습을 실감나는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생김새를 자세히 탐구하고 키우기 활동을 통해 장수풍뎅이가 자라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나레이션을 통해 설명해주며 배운 내용은 퀴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각각 1.99달러와 3천원에 다운로드 가능하다.
* 장수풍뎅이 앱 리뷰: http://app.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14/2012051400683.html▶ 모바일 교육 앱, 잘 활용하면 가족 유대감 쑥쑥!
‘지오 워크(Geo Walk)’는 아이들을 위한 세계 백과사전 앱이다. 지구 모양의 이미지에서 원하는 지역을 터치하면 해당 지역의 동물, 식물, 사람에 관한 사진과 설명을 바로 볼 수 있어 왕성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충족시키는 데 적합하다. 약 500가지의 사물에 대한 최신 설명을 3D Fact book에서 구현했으며 생생하고 다양한 사물의 이미지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앱스토어에서 2.99달러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모바일 교육 앱은 아이와 놀아주고 싶어도 마땅한 방법을 몰라서 고민했던 부모들이 손쉽게 아이와 함께 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부모가 아이가 함께 앱을 사용하며 서로 교감할 수 있기 때문. 부모와 아이는 앱의 인터랙션을 함께 활용하고 스토리에 대해 대화를 하며 공유하는 소재가 된다.
이처럼 앱은 부모가 아이를 보육하는 간단한 소재가 아닌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소재로서 가족간의 정을 돈독하게 해주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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