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Noter
업데이트: 2011.11.17
용량: 5.2MB
제작사: Han Z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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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 0.99
스마트폰 사용자는 참 많은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수 백장의 사진이 앨범에 가득 차는 경우가 생기지요. 이러한 사진 중에는 잘 나와서 보관하고 싶은 사진도 있고 못 나와서 삭제 하고 싶은 사진도 있습니다. 특별히 잘 나온 사진은 소셜 웹에 올리거나 따로 보관하게 되는데 이런 사진을 메모와 함께 보관하면 어떨까요? 사진 앨범에 보관된 사진이나 직접 찍은 사진에 메모를 첨부해 저장할 수 있는 앱 PhotoNoter를 소개해 드립니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면 사진 하단에 여백이 있어서 그곳에 날짜와 함께 간단한 메모를 남길 수 있습니다. PhotoNoter 앱도 이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아이폰을 통해 찍은 사진에 날짜와 함께 사용자가 직접 메모를 적을 수 있는 노트 기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진 앱에 포함된 메모 기능은 타자 기능을 이용한 글씨 삽입이거나 스티커 등을 사용한 꾸미기 위주의 제한된 메모만 가능하지만 PhotoNoter 는 실제 폴라로이드 사진과 비슷한 느낌으로 손글씨를 첨부할 수 있습니다.
앱으로 사진을 찍거나 앨범 내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불러오면 하단 여백이 생성되는데, 이곳에 글씨를 쓸 수 있도록 노트 앱에서 자주 보던 글씨 입력 창이 나오게 됩니다. 입력창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손글씨를 삽입할 수 있는 것이죠. 일반 노트 앱 못지 않게 부드러운 입력이 가능해서 자연스러운 글씨를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사진이 생성될 때 자동으로 여백 하단에 날짜가 같이 나오기 때문에 사진을 날짜 별로 관리하는데도 편리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은 앱 자체의 앨범에 저장할 수 있고, 이메일 이나 아이폰의 기본 사진 앨범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앱 내 앨범의 디자인입니다. 앱 좌측 하단의 앨범 메뉴를 터치하면 저장되어 있는 사진 목록이 뜨는데, 그 디자인이 맥 PC의 폴더 보기 디자인과 동일합니다. 마치 맥의 일부분 같은 느낌이네요. 근래 애플에서 나온 아이포토 앱이 맥과 비슷하게 메뉴 디자인을 꾸며서 애플 OS 내의 디자인 통일감을 높이는 느낌이었는데, PhotoNoter 는 다른 개발자가 만든 앱이지만, 맥 스타일을 염두에 둔 메뉴 디자인을 선택한 것 같아 신선합니다.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잡다한 느낌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 앱이 있는 반면, 간단한 기능만 있지만 유용하게 잘 쓰게 되는 앱도 있습니다. PhotoNoter 는 후자에 속한 앱으로서 디지털 사진에 아날로그 감성의 손글씨를 더할 수 있는 좋은 앱입니다. 나날이 모든 자료가 디지털화 되어 가고 있는 이때에 본인의 손글씨가 들어간 감성 가득 사진을 소셜 사이트에 올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