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도시락 만들기
업데이트: 2012.04.18
용량: 11.8MB
제작사: LuckyZZang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벚꽃은 폈다가 졌지만, 봄은 이제 시작이지요. 봄이 되면 여기 저기 야외 행사가 많아지는데, 가족 나들이 라든지 야유회가 있게 됩니다. 다들 꽃 구경 하기 좋은 산이나 야외로 나갈 계획을 짜느냐고 분주해 집니다.

이렇게 밖에 나갈 준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네 속담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소리가 있듯이 봄 나들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도시락입니다. 집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을 경치 좋은 야외에서 먹을 때의 즐거움과 만족감은 아마 우리가 봄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일 것입니다. 나들이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시락, 늘상 사먹는 김밥과는 다른 무언가 특별한 메뉴로 만들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색다른 봄 도시락을 원하는 분을 위해 준비된 앱 “봄나들이 도시락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봄나들이 도시락 만들기”는 야외에서 먹기 좋은 다양한 도시락 요리법을 정리해놓은 앱입니다. 요즘 같이 야외에 놀러 가기 좋은 날씨엔 꼭 필요한 앱이지요. 흔히 소풍 도시락을 생각하면 김밥을 떠올리는 분들이 대다수이겠지만, “봄나들이 도시락 만들기”은 김밥 같은 평범한 도시락이 아닌 보기도 좋고 먹기에도 맛 좋은 색다른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빅 새우튀김, 닭고기 양념 완자구이, 과일 샌드위치, 참치 계란말이 샌드위치 등 15가지 도시락 요리법이 들어있는데, 각각의 메뉴로 들어가면 필요한 재료와 조리 순서가 사진과 함께 나열되어 있습니다. 전문적인 요리 앱에 비하면 구성이나 설명이 부족한 편이지만, 요리를 조금이라도 해본 분들에겐 참고가 될만한 수준은 되네요. 다만 요리의 종류가 적고 앱의 디자인이 부실한 편이 조금 아쉽습니다.





앱 내에는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게시판이 있는데 그곳에는 세대별 취향에 맞는 다양한 게시판이 존재합니다. 이슈, 유머, 만화, 사진, 10대, 20대 게시판 등이 있는데 단순한 요리 앱이 아니라 간단한 커뮤니티 기능도 겸하고 있는 것이죠. 아직 활발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으로 봐서는 고정적인 사용자가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어느 게시판이든 앱 내에서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앱 자체가 요리 앱으로 나와있는데 그와 별 상관없는 게시판 메뉴들이 들어가 있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요리와 관계된 지식을 나누는 게시판이라면 앱의 성격과도 잘 부합되지만, “봄나들이 도시락 만들기”에 포함된 게시판들은 일반적으로 웹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사이트의 게시판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약간은 개발자의 무리수로 보여집니다. 차라리 요리 관련 내용을 좀더 풍부하게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단점이 있지만, 야외 나들이를 맞이하여 어떤 도시락을 만들지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 지침과 방향을 줄 수 있는 앱인 것 같습니다. 내용과 구성 면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봄소풍은 일년에 한번 뿐이니까요.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