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는 컬투쇼
업데이트: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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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동의 1위를 몇 년째 지켜오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시청자 사연을 재미있게 읽어주는 것으로 유명한 “두시 탈출 컬투쇼” 이지요. 정찬우, 김태균 콤비가 진행하는 컬투쇼는 라디오를 비롯하여 케이블 TV에 매주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컬투쇼는 시청자 사연이 많이 올라오는 것으로 유명한데, 두 진행자가 사연을 맛깔나게 읽어주어서 재미를 더해주고 있지요.
요즘엔 라디오가 없더라도 인터넷을 통해서 듣거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방송을 듣는 청취자도 많이 늘어났는데, 대부분 SBS, MBC, KBS 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앱을 통해 실시간 라디오를 듣는 사용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방송사 앱은 지나간 방송은 들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서 컬투쇼 같이 다양한 시청자 사연이 올라오는 방송을 놓치지 않고 듣길 원하는 분들에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렇게 인기 많은 “두시 탈출 컬투쇼”의 지난 방송과 실시간 방송을 스마트폰에서 언제나 들을 수 있는 앱이 나왔습니다. 컬투쇼의 시청자 게시판과 컬투쇼 트위터, 컬투 동영상까지 제공하는 컬투쇼 매니아들을 위한 앱 “보고 듣는 컬투쇼”입니다.
“보고 듣는 컬투쇼”는 SBS 라디오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두시 탈출 컬투쇼의 다시듣기 방송과 게시판 기능을 지원하는 앱입니다. 컬투쇼 공식 앱은 아니지만, 인터넷 라디오의 주요한 기능을 모두 포함하여 컬투쇼를 즐기는 누구나 방송을 듣고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메뉴는 ‘읽는 컬투쇼’, ‘듣는 컬투쇼’, ‘보는 컬투쇼’, ‘컬투쇼 인증샷’, ‘컬투쇼 트위터’, ‘컬투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듣는 컬투쇼”는 SBS 라디오에서 제공하는 지난 컬투쇼 방송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고, “읽는 컬투쇼”는 시청자들이 사연을 올리는 게시판을 볼 수 있습니다. SBS 웹사이트의 기능을 불러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앱 내에서 게시판에 들어가 본인의 사연을 올릴 수도 있네요. 컬투쇼를 즐기는 청취자들에게는 요긴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사연을 올리기 위해서는 SBS 라디오 웹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보는 컬투쇼”는 컬투쇼에 소개된 사연 중 베스트로 선정된 사연이나 유튜브에 올라온 컬투쇼의 영상을 보여주는 메뉴입니다. 트위터, 컬투톡 등을 통해 청취자들끼리 소통을 하고 컬투쇼의 소식을 나눌 수 있는 곳이죠. 기본적으로는 SBS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능을 앱으로 보기 좋게 모아놓은 것이지만, 스마트폰으로 컬투쇼를 즐기는 분에게는 종합선물과도 같은 앱입니다.
공식적인 SBS라디오 앱이 있지만, 특정 방송만을 즐기는 청취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듣는 방송에 적극 참여하고 예전 방송도 들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오후 시간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컬투쇼 전용 앱으로 나온 “보고 듣는 컬투쇼”는 컬투쇼를 듣는 일반 청취자나 사연을 올리는 적극적인 매니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알찬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른한 오후에 졸음을 날려버릴 재미있는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보고 듣는 컬투쇼” 앱을 다운받아보세요.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