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Bruno Microphone
업데이트: 2012.03.11
용량: 2.3MB
제작사: Von Br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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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스마트폰의 매력은 앱입니다. 다양하게 출시되는 앱이 스마트폰의 능력을 무한대로 키워주지요. 사용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스마트폰은 멀티미디어 기기가 되기도 하고 게임기가 되기도 하며, 업무 지원 기기로 빛을 발하고 친구 관계를 돈독히 해줄 소셜 네트워크 단말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앱에 따라 무궁무진한 스마트폰의 사용법 중에 독특한 사용 방법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아이폰을 마이크로 쓸 수는 없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으로 만들어진 앱 “마이크로폰”을 소개합니다.
모임이나 발표회 때, 의외의 순간에 마이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준비가 철저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마이크가 필요한데 마이크가 없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마이크 대신 아이폰을 쓸 수 있다면 어떨까요? “마이크로폰” 앱은 이런 엉뚱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준 앱입니다.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마이크를 흉내 낸 디자인의 화면이 뜨는데, 앱의 실행 화면은 그게 다 입니다. 화면을 위 아래로 쓸어내리면 볼륨 조절이 되고 가운데 버튼 부분을 터치하면 파란 불이 들어 오면서 아이폰이 마이크로 변신합니다.
아이폰 아래에 위치한 (전화할 때 쓰는) 음성 입력 단자에 대고 말을 하면 그 음성이 고스란이 아이폰 스피커로 나오는데, 이어폰을 끼면 이어폰으로 음성이 나오고 이어폰 단자에 스피커를 연결하면 스피커로 음성이 나오게 됩니다. 간단하게 집에 있는 PC 스피커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약간 거친 음색이지만 또렷하게 소리가 나왔습니다. 아쉽게도 멀티태스킹은 지원하지 않아서 MR 음악을 이용해서 노래를 불러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앱의 성능이 의외로 괜찮기 때문에 급하게 마이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응급조치로 사용할 만 합니다. 추후에 녹음기능과 멀티태스킹 기능이 추가되고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마이크 기능까지 지원된다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앱이 될 것 같습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