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Reader Free
업데이트: 2012.03.23
용량: 4.6MB
제작사: Jiransoft
다운로드:
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가 보급되면서 업무 지원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어느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여기저기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어느 정도의 무료 저장공간을 주고 추가로 공간이 필요할 경우 유료로 구입하여 쓰는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거나 특정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추가금을 지불해야 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서 유명한 것이 애플의 클라우드미, 네이버의 N드라이브, KT의 U 클라우드 , LG+의 U-box, 외국 서비스인 드롭박스 등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들은 각기 단점이 있는데, 무료로 제공되는 저장공간이 적거나 볼 수 있는 파일이 제한되어 있는 등 사용자가 만족하고 쓰기에는 무언가 한가지씩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용자가 쓰던 워드, 이미지 파일 등 다양한 작업 파일을 PC에서 쓰다가 자연스럽게 스마트패드와 스마트폰에서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부족한 점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셨다면 자신의 PC를 클라우드 서버로 바꾸어주는 특별한 앱 "다이렉트리더"를 추천해 드립니다.
다이렉트리더는 사용하는 PC에 서버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에서 앱을 실행하면 PC에 접속하여 원하는 자료를 보거나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가 쓰던 PC를 서버로 쓰기 때문에 저장공간의 걱정없이 자료를 이용할 수 있고, 다이렉트리더 자체 내의 Open in 기능을 이용해 다운받은 자료를 다른 앱으로 열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리더는 동일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은 물론 외부 접속도 허용하기 때문에 밖에서도 본인의 PC로 접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접속하려는 PC가 켜져있어야 하겠지만, PC 랜카드에 포함된 기능인 WOL 기능을 이용한다면 외부에서도 PC를 켤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WOL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검색을 활용하세요)
다이렉트리더에서 지원하는 파일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PDF 및 각종 이미지 파일과 MP3, WAV파일 등입니다. 다이렉트리더 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파일이 있는 반면 지원하지 않는 파일도 꽤 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Open in 기능을 이용하여 해당 자료를 다운받은 다음 다른 앱으로 파일을 열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해당 파일을 열 수 있는 다른 앱을 미리 설치해 놓으면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PC 내의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바로 들을 수 있는 기능도 돋보이는데, 이전 기능까지 지원하던 동영상 바로보기 기능은 아쉽게도 앱 안정화를 위해 빠졌습니다. 불안정한 기능을 무리하게 집어넣는 것보다 앱의 완성도를 위해 기능을 줄인 제작사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동영상 파일 역시 다운받아 다른 앱으로 열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될 듯 하네요.
다이렉트리더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업무용으로나 개인적 용도로 쓰거나 만족스런 기능을 가진 앱이라는 것입니다. 업무 상 필요한 여러가지 확장자의 파일을 필요에 따라 불러와서 볼 수 있고 개인적으로 필요한 자료들도 자유로이 내PC에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죠. 더이상 클라우드 서비스의 동기화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저장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유료결재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와 찰떡 궁합인 놀라운 앱이지요.
사실 다이렉트리더의 기능을 예전에 이미 구현해 놓은 앱이 있었습니다. "쥬모캐스트"라고 불리우는 앱이었는데, 다이렉트리더와 동일한 기능을 예전에 구현해놓아서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쥬모캐스트는 모토로라에 인수되면서 앱 지원을 중단하고 "모토캐스트"로 새로 바뀌어 모토로라 사용자에게만 제공되어 큰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제 그에 못지않은 다이렉트리더가 나와서 기쁜 마음입니다. 게다가 국산 앱이라니 좀더 정감이 가는 느낌이네요. 다양한 자료를 PC와 스마트기기에서 가리지 않고 호환해서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다이렉트리더는 최상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