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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비즈니스] 분유·기저귀 교체…한번 터치로 기록 똑똑해진 육아일기

등록 2012.03.08 13:28 / 수정 2012.03.08 13:42

▲ 김태근·삼성전자 미디어서비스그룹장

아기 ESP (LeanMean Tech, 안드로이드, $4.99)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육아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이다.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인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는 육아에 대한 고민이 보편적이다. 예전에 비해 평균적인 자녀 수도 적고 이웃이나 친척 간의 왕래도 적어져 육아 초보인 부모들이 당황하는 일도 잦고, 다른 사람에게 육아를 맡기는 경우도 많아 여러 가지로 걱정거리가 많다.



아기 ESP 애플리케이션은 이러한 초보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는 일종의 '육아일기'에 해당하는 기능들이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게 자동화된 기록 기능과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아기가 분유를 먹을 때 〈분유〉 버튼과 〈시작〉 버튼을 누르면 시간이 측정되고, 다 먹고 나서 〈정지〉 버튼을 누르면 분유를 먹은 시각과 경과 시간, 그리고 섭취한 분유의 양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분유를 먹는 동안 버튼 3번만 누르면 구체적인 정보가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분유 이외에도 모유수유나 아기의 수면, 기저귀 교체, 약품, 목욕 등도 간단하게 구체적인 내용이 기록된다. 이 모든 기록은 일·주·월·전체 기준으로 통계가 제공되며 그 내용을 차트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분유 및 기저귀 등을 구입할 때라든가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그 원인을 찾아야 할 때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육아에 대한 세심함이 느껴지는 고급 기능들도 제공된다. 우선 부모가 함께 육아를 한다든가, 육아도우미나 다른 친인척에게 맡기는 경우를 대비해 여러 스마트폰에서 동일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동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육아도우미에게 아기를 위탁하는 경우, 회사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언제 분유를 먹었고, 언제 낮잠을 잤는지 등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나이 차가 적은 형제·자매를 함께 키운다든가 하는 경우 애플리케이션상에서 아기의 프로필을 쉽게 교체할 수 있어서 동시에 여러 아기의 정보를 관리하기에도 용이하다. 이 외에 일정에 따른 알람 설정이나 사진을 첨부하는 육아일기 등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은 사회생활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부모들에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 준다. 아기 ESP 애플리케이션은 $4.99의 유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지만 대부분의 기능을 7일간 사용 가능한 무료 시험판 버전이 있어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출처: 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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