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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는 내 손안에 있소이다, 버스 이야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10.28 09:47
버스 이야기
업데이트: 2011.10.26
용량: 3.7MB
제작사: De intomos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버스정류장에 서서 버스가 언제 오나 하고 발을 동동 굴리며 시계를 보던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버스 시간을 예측하기가 어려웠었지요. 그래서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안타까웠던 기억이 다들 있습니다. 대도시의 경우 버스 전용 노선이 생기고 버스 체계가 많이 개편되면서 버스 노선 시간이 일정해졌습니다만, 그래도 제대로 버스 시간을 알려주는 정보는 부족한 편입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버스 시간 정보가 중요한데 막상 이러한 정보를 알아보려면 막막한 느낌이지요.

그래서 시내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필수인 앱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전국버스의 노선 안내와 실시간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한 앱 “버스 이야기”입니다.


“버스 이야기”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도대체 버스는 언제 오는거야? 라는 질문에 답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앱입니다. 현재 내가 있는 정류장에 원하는 노선의 버스가 언제쯤 도착하게 되는지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를 바탕으로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죠. 이외에도 정류장 검색, 노선 정보, 소셜 네트워크 기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앱입니다.

앱을 실행하고 자신이 있는 정류장이나 원하는 버스를 검색하면 현재 정류장에 언제 버스가 도착하는지 카운트다운 형식으로 알려주는데, 아직까지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만 지원합니다. 기타 지역은 노선 정보와 버스 정보만 알려주어 아쉽네요.


버스 번호 및 노선 정보를 알 수 있는 정보 제공용 앱이지만, 특이하게도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있는 정류장을 기반으로 글을 남길 수 있는 것이죠. 정류장 마다 올라와 있는 글을 읽는 재미가 쏠쏠한 편입니다. 단순히 버스에 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같은 공간을 스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또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연동하여 글을 남길 수 있는 점도 요즘의 유행을 잘 따르는 적절한 기능이네요.

자주 이용하는 정류장이나 버스를 즐겨찾기에 등록하여 정보를 편하게 볼 수 있는 메뉴나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갱신하여 서비스 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현재는 한정된 지역만 서비스 하고 있지만, 개발자의 업데이트 속도로 볼 때 곧 전국 대부분 지역의 버스 노선 정보를 제공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려면 사용자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 앱을 만드는 개발자의 아이디어도 중요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버스 이야기”는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유용한 앱입니다. 게다가 단순한 정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소셜 기능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는 즐거움까지 주기도 하네요. 버스가 언제 오는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분이라면 “버스 이야기” 앱을 통해 버스 정보도 얻고 다른 사용자와 소통의 즐거움을 누리며 지루함을 날려버리시길 추천합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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