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vorite Basic
업데이트: 2011.08.30
용량: 3.2MB
제작사: YoungGam communication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PC에는 즐겨찾기 기능이나 바로가기 아이콘 만들기 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웹페이지의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들어 PC 바탕화면에 놓고 사용합니다. 복잡한 메뉴나 폴더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찾는 것보다 단축 아이콘으로 사용하는 게 편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요. 이렇게 편리한 바로가기 아이콘을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더 편리할까요?

“아이콘 형태의 구조로 만들어진 아이폰에서 왜 바로가기 단축 아이콘이 필요할까?” 하고 의아하셨다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 말씀!! 단축 아이콘 하나만 누르면 지정한 사람에게 전화가 걸리고 문자, 메일 쓰기가 된다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아이폰이 더욱 편하고 쉬워질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렇게 아이폰에서 전화, 문자, 메일, 페이스타임, 웹페이지 등의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앱이 등장했습니다.


iFavorite Basic(이하 “아이 페이버릿”)은 아이폰의 일부 기능을 단축 아이콘으로 만들어주는 앱입니다. 이런 설명을 들으면 크게 와닿는 것이 없지만, 실제로 “아이 페이버릿”을 사용해보게 되면 와~! 하는 느낌이 날 정도로 재미있는 앱이지요. 아이폰에서 단축 아이콘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저 역시 했었습니다만, 자주 연락하는 상대방의 전화와 문자를 아이폰 바탕화면에 등록해 놓으니 상당히 편리하더군요. 전화 메뉴를 열고 번호를 누르거나 목록을 찾아 터치할 필요 없이 단축 아이콘 하나만 누르면 바로 원하는 상대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일, 페이스타임을 보낼 수 있는 것이죠.


앱을 실행하면 아이콘을 만들 수 있는 화면이 바로 시작됩니다. 사용자는 화면 지시에 따라 처음엔 페이스타임, 웹 주소, 이메일, 문자메세지, 전화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고 다음 단계에서는 아이폰에 저장된 주소록에서 사람을 골라 연결 시키게 됩니다. 그런다음 원하는 아이콘으로 편집하면 간단히 “바로가기”가 만들어집니다. 아이콘 생성까지 끝내면 사파리 화면이 뜨는데 그곳에서 “홈화면에 추가” 옵션을 이용해 아이콘을 홈화면에 등록하면 바로가기 완성이 되는 것이죠.


완성된 바로가기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연결시킨 기능이 실행됩니다. 단축 아이콘 하나로 전화를 걸 수도 있고 이메일 이나 문자를 보낼 수 있습니다. 웹 페이지 바로가기는 기존의 사파리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기에 큰 쓸모는 없지만, 전화 바로걸기 라던지 문자 보내기는 무척 유용합니다. 자주 연락하는 지인을 바탕화면에 등록해 놓고 연락하기 편한 것이죠.

다만, 웹페이지 바로가기는 버그가 있어서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데, 다음과 같은 절차로 만들어야 제대로 생성됩니다. 앱에서 웹페이지(Open URL)을 선택한 뒤, 주소록에서 아무나 선택하고, 번호가 뜨면 메뉴얼(Edit Manually)을 골라 타겟(Target)칸에 직접 웹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주소록에서 불러온 사람의 이름을 지우거나 수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수정하면 바로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군요. 이 같은 과정을 끝내고 사파리에서 추가할 때는 아이콘 제목을 바꿔도 됩니다.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사파리 자체 내에서 웹페이지 바로가기 아이콘 등록이 가능하니 크게 신경 쓰이는 편은 아닙니다.


PC에서 사용하듯 아이폰 기능의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아이콘으로 이루어진 아이폰 운영체계의 특성 상, 전화 나 문자 메뉴로 따로 들어가 연락할 사람을 찾는 것이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도 있는데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아이 페이버릿” 앱을 통해 사용하기가 한결 편해진 느낌입니다. 현재 “아이 페이버릿”은 무료인 베이직 버전과 유료 버전이 동시에 출시되었는데, 유료 버전의 경우 더 많은 아이콘 디자인을 제공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유료 버전($1.99)구매를 고려해도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로가기 아이콘 기능 하나로 아이폰 사용이 이리 편해질 줄은 몰랐습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