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Monthly Korea
업데이트: 2011.07.29
용량: 2.3MB
제작사: GolfMonthly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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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스마트 패드용으로 많은 종류의 전자 잡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잡지가 스마트패드용 전자잡지로 같이 출판되고 있지요. 이러한 전자잡지 유행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는데 패션, 육아, 게임, IT, 통신, 스포츠 등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주제라면 모두 전자잡지로 만드는 추세입니다. 그러다보니 앱스토어에서 잡지 앱을 받아서 보거나 구매하는 것도 어느덧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스마트 패드가 존재하지 않았던 2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생활 패턴은 상상도 할 수 없었기에 순식간에 바뀐 상황이 재미있기도 합니다.
앱으로 판매되는 전자잡지는 무료 버전도 있지만 대부분 유료 입니다.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잡지도 프리뷰 수준으로 일부 내용만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것이 많지요. 아무래도 수익성이 중요한 만큼 스마트 패드용 잡지도 광고 및 구독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니까요. 이러한 가운데 과월호 지만 모든 내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자 잡지 앱이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골프 전문 잡지 Golf Monthly Korea(이하 골프먼스리)의 전자 잡지가 그 주인공입니다.
“골프먼스리”는 오프라인에서도 발매되고 있는 인지도 있는 골프 전문 잡지입니다. 골프에 관련된 기사와 국내외 유명 코스 및 필드, 골프 관련 장비 소개, 골퍼들에 대한 기사와 집중 분석 등의 내용을 주로 다루는 잡지지요. 스마트 패드가 유행하고 있는 대세에 따라 “골프먼스리”에서도 전용 잡지 앱을 하나 내놓았는데, 이 앱에서 “골프먼스리” 과월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잡지를 발행하는 출판사에서 나온 잡지 앱을 보면 거의 대부분 기존 오프라인 잡지의 내용과 편집을 그대로 가져와서 가독성 떨어지는 형식으로 전자잡지를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잡지 앱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기존의 잡지를 그대로 올려서 편하겠지만,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글씨도 작고 발행되는 잡지와 차별성도 없어서 구매를 망설이게 되됩니다. 아직까지 출판사들의 전자 잡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골프먼스리”에 경우, 위와 같은 단점을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과월호 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몇몇 부분에서 전자 잡지의 멀티미디어적인 부분을 살리고 있습니다. 비록 광고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동영상 삽입 등으로 전자 잡지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네요.
아쉬운 점은 화면 확대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에서 계속 이어지는데, 오프라인 잡지의 페이지를 그대로 가져 오다 보니 패드에서는 읽기 힘든 서체 크기가 되는 것이죠. 골프를 즐기는 세대가 대부분 30-40대부터 시작해 그 이후가 주를 이루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멀티터치로 화면 확대가 되는 배려 정도는 생각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외에 하단을 터치하면 생기는 페이지 메뉴 라던지 즐겨찾기 메뉴 등은 기존에 스마트 패드로 전자 잡지나 전자 도서를 보셨던 분이라면 쉽게 익숙해 질 수 있는 간단한 구성입니다. 스마트 기기용 전자 도서의 인터페이스도 이제는 통일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거의 대부분의 전자 잡지가 신간을 위주로 유료 전략을 짜는 것에 반해 “골프먼스리”는 과월호를 무료로 제공하고 오프라인 유료 구독을 권하고 있습니다. 과월호를 일종의 광고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죠. 어떠한 전략이 잡지 판매에 더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잡지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비록 글자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구성이라 읽기에 조금 불편하지만, 스마트 패드로 편하게 골프 잡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인 것 같네요.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