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My Sketch로 초상화를 만들어 봅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09.30 16:55 / 수정 2011.10.04 10:23
My Sketch
업데이트: 2011.09.22
용량: 18.8MB
제작사: Miinu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나 지역 행사장에 가면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가 있습니다. 추억을 만들 겸 화가에게 초상화를 부탁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랜 시간 모델이 되어야 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미술에 재능이 있는 분들은 스스로 초상화를 그려보거나 지인들에게 초상화를 그려 선물할 수 있지만, 그림 그리기에 소질이 없는 대부분의 일반인은 그러한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그림을 부러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초상화 나 멋진 그림을 직접 그리지는 못하지만 아쉬움을 달래줄 만한 앱이 무료로 출시되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My Sketch(마이 스케치)는 아이폰/아이패드 앨범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스케치한 그림 같은 효과를 주는 필터 앱입니다. 마이 스케치를 실행하면 앨범 내의 사진을 불러올 수 있고, 카메라가 지원되는 아이패드2 나 아이폰의 경우엔 직접 사진을 찍어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불러온 사진은 하단의 여러 가지 필터를 통해 그림으로 바꾸는 효과를 주는 것 입니다.


마이 스케치와 비슷한 종류의 필터 앱이 여러 가지 나와 있는데, 다른 앱과 마이 스케치의 다른점은 바로 다양한 흑백 필터입니다. 필터 효과를 주는 다른 앱의 경우,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필터가 1-2가지만 제공되는데 비해 마이 스케치는 24가지의 스케치 효과 필터를 제공합니다. 부드러운 느낌, 클래식한 느낌, 자유로운 느낌 등 다양한 감성의 필터가 인물사진을 개성 있는 초상화로 바꾸어 줍니다.

또한 각 필터마다 개별적으로 밝기 및 명도 대비를 조절할 수 있어서 24가지 필터를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터 효과를 준 사진은 원본크기, 75%, 50% 크기로 사용자가 선택하여 저장할 수 있고, 그 후에는 앨범에 저장하거나 플리커,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바로 업로드하거나 메일로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앱 자체가 무척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로 사용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다른 사진 앱보다 쓰기가 수월합니다.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필터효과를 적용하기 원하는 분보다는 가볍게 새로운 느낌을 사진에 주길 원하는 사용자들이 쓰면 좋을 앱입니다.

진짜 초상화는 아니지만 마이 스케치를 통해 만들어진 초상화 사진은 꽤 그럴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으로 바뀝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사진을 보낼 때, 마이 스케치로 효과를 주어 보낸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사진이라도 스케치 필터로 아날로그 감성이 덧입혀 졌을 때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이 결합한 “디지로그”(Digilog)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앱인 것 같네요.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