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야구백서
업데이트: 2011.08.30
용량: 219MB
제작사: NCsoft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얼마 전, 국내 유명 게임회사 NC소프트가 프로야구 팀 “NC 다이노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로서 프로야구 구단은 모두 9개되었는데, 김경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하여 준비를 하고 있어서 큰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어떠한 팀 색깔을 보여주는 팀이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일단은 2군 리그에서 1년간 활동을 하고 2013년부터는 1군 프로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NC소프트 내부에서도 야구단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모양입니다. NC소프트에서는 야구단 출범을 기념하면서 야구 관련 앱을 하나 무료로 공개했는데 바로 “재미있는 야구백서”라는 앱입니다.


“재미있는 야구백서”는 백서 라는 말 그대로 야구에 관한 여러 가지 상식을 모아놓은 앱입니다. 야구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가 보기에도 좋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여러 가지 상식도 들어있어서 야구팬들도 즐길만한 여러가지 내용을 담은 앱이지요.

“야구백서”는 크게 야구 길라잡이, 야구 용어사전, 야구 이야기, 야구퀴즈, 미니게임의 5가지 메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 야구 길라잡이는 초보자들을 위한 경기장 설명과 경기 규칙 등을 알려주는 메뉴인데 독특하게도 허구연 해설위원이 성우로 나와 내용을 설명해줍니다. 재미있는 삽화와 구수한 목소리의 설명이 곁들어져 초보자들이 야구와 관련된 기초적인 내용을 잘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야구용어 사전과 야구이야기는 초보자나 야구팬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담은 메뉴입니다. 용어 사전은 야구 관련 용어의 뜻을 찾을 수 있는 미니 사전인데, 앱 우측 상단의 검색 메뉴를 통해서 언제든지 관련 용어를 검색해 찾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용어부터 전문적인 용어까지 포함하고 있으나 심도 있는 내용보다는 기본적인 개념 이해 정도의 간단한 풀이로 나오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야구 이야기 메뉴는 야구 팬들도 헷갈려 할 만한 재미있는 상식이나 야구 관련 내용을 정리해놓은 메뉴입니다. 이를테면 “투수의 방어율은 어떻게 구하는가?”, “시범경기는 왜 하는가?”, “야구 사인의 유래는 무엇일까?”, “승리투수의 조건은?” 등 아리송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야구 상식을 모아놓은 메뉴입니다.


야구용어 사전과 야구 이야기에서 배운 지식을 점검해볼 수 있도록 야구퀴즈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크게 어렵지 않게 나오는 O,X 퀴즈 인데, 총 10개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웃음을 짓게 만드는 쉬운 문제가 대부분이지만, 야구 초보자라면 신경 써서 풀어야 될지도 모릅니다.


야구 퀴즈 외에도 즐길만한 꺼리로 미니게임이 있습니다. 두더지 잡기, 도루챔피언, 숨은 캡슐맨 찾기의 3가지 미니 게임이 준비되어 있는데, 두더지 잡기는 메뉴에서 지정하는 선수를 빠르게 터치하는 것이며, 도루챔피언은 화면을 두드려 선수를 달리게 하는데 중간중간의 장애물을 피해 도루를 성공시켜야 합니다. 숨은 캡슐맨 찾기는 예전에 유행하던 “윌리를 찾아라” 처럼 야구장 내에 숨겨져 있는 여러 물건, 사람을 찾아내는 일종의 숨은 그림 찾기 게임입니다. 3가지 게임 모두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부록으로 포함된 게임치고는 상당한 재미를 주며 집중하게 만듭니다. 야구장에서 짬짬이 재미 삼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야구백서”를 해보며 느낀 점은 NC소프트가 자사의 야구단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야구백서 앱 자체가 무척 정성스럽게 만들어졌음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야구에 흥미를 가진 초보자나 야구를 즐기는 골수 야구팬 모두 유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는 삽화와 내용으로 만들어져 있네요. 신생팀인 NC다이노스가 “재미있는 야구백서”앱처럼 흥미롭고 재미있는 야구를 하길 기대합니다. 프로야구 제 9 구단의 창단을 늦게나마 축하합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