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Design 3D
업데이트: 2011.09.08
용량: 54.2MB
제작사: An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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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 5.99
예전에 구글에서 공개했던 서비스 중 “구글 스케치 업” 이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3D프로그램을 단순화 시켜서 누구나 사용하기 쉽도록 만든 3D랜더링 프로그램이었는데, 한동안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 보거나 각종 물건을 3D로 그려 보는 게 웹에서 유행하였습니다.
아이패드에서도 이와 유사한 건축도면 앱이 나왔습니다. 건축 도면을 그리는 CAD 기능을 단순화 시켜서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디자인 프로그램인 “Home Design 3D(홈디자인 3D)입니다.
홈디자인 3D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작업을 터치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CAD 프로그램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근사치로 자신이 원하는 집의 구조를 만들어 볼 수 있고 벽면의 질감, 창문, 통로, 방의 위치 및 크기, 가구 등을 배치하고 바꿀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색한 번역이지만 한글도 지원하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더욱 쉽습니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방을 만들고 창과 문을 배치한 뒤, 가구를 놓는 방식입니다. 방은 얼마든지 더 추가하고 연결할 수 있으며, 각각의 방은 어느 곳으로든 자유로이 이동시켜 붙일 수 있습니다. 문이나 창, 가구 들은 해당 메뉴에서 아이콘을 끌어 오기만 하면 자동으로 배치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굳이 건축 도면에 대해 잘 몰라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쉽게 꾸며져 있지요.
벽의 두께, 방의 면적 등도 조절할 수 있는데, 단위는 인치와 미터를 지원합니다. 사용자가 해당 부분을 조절할 때 마다 자동으로 사이즈가 나오기 때문에 실제 건물 크기와 비슷한 도면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굳이 건축에 관련된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이사할 집의 도면을 미리 만들어 보고 가구를 배치하며 분위기를 미리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방, 창문, 문, 가구 등을 모두 배치하고 나면 왼쪽 상단의 3D 버튼을 터치하여 도면을 3D로 볼 수 있습니다. 2D 도면과는 다르게 실제적인 느낌이 나는 게 좋습니다. 3D 화면은 여기 저기 돌려보거나 확대, 축소가 가능합니다. 3D 화면 내에서 벽의 질감과 바닥의 질감 등을 선택하거나 색상 등을 선택해서 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벽의 질감까지 모두 지정했다면 3D 모델링이 완성된 것입니다.
만들어진 도면 및 모델링은 페이스북 계정으로 올릴 수 있고, 이메일을 통해 PDF 및 이미지 파일로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사용자를 위해 Windows에서 사용하는 전문 CAD 프로그램 “Architecture 3D”와 호환되는 파일로 내보낼 수 있는데, 이 파일을 통해 아이패드에서 만든 도면을 실제 CAD 도면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건축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용자라면 간단한 설계 아이디어를 정리하기 위해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홈디자인 3D는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가까이 할 수 없는 CAD 프로그램을 아이패드에 맞게 간결하고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미리 이사갈 집의 도면을 만들어 가구를 배치하고 방을 꾸며 보거나 집을 리모델링 할 때 자신이 원하는 바를 건축업자에게 정확히 요구할 때 유용한 앱이라고 보여집니다. 그 외에도 전문적인 건축설계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간단한 설계 스케치를 할 때 유용할 수 있겠지요. 아이패드로 간단하게 나마 이러한 전문적인 도면을 그려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 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전문적인 앱이 나올지 더 기대가 되네요.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