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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sure Map, 그녀와 나 사이의 거리는 얼마일까?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08.30 10:25
Measure Map
업데이트: 2011.08.26
용량: 9.4MB
제작사: Victor Alonso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 1.99
측량에 관계된 직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도 살다 보면 가끔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어디에서 어디까지 얼마나 먼지 궁금해지거나 알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가끔 밤에 1-2시간씩 걷는 산책 코스가 있는데 그 코스의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지곤 합니다. 과거에는 이런 정보를 얻기 위해 지도를 펼쳐놓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축적 단위를 계산해 자로 일일히 그려가며 거리를 계산하곤 했지만, 이제는 편리하게 앱 하나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Measure Map”(메저 맵)은 구글 지도를 이용해 거리와 면적을 측정해주는 기능을 가진 앱입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세계 지도와 더불어 내가 있는 지역이 파란색 아이콘으로 표시 됩니다. 그리고 초록색 좌표 박스가 보이게 되는데 그 박스를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단 자신이 측정하고 싶은 지역에 가서 “핀”을 꽂아야 합니다. 핀을 꽂은 두 지역의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하여 알려 주는 것이 메져 맵의 기본 기능입니다. 핀은 화면 우측 하단의 핀 모양 아이콘을 터치하여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거리를 재기 위해 핀은 계속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핀이 추가될 때 마다 각각의 핀 사이 거리와 전체 거리가 함께 표시 됩니다. 하단의 아이콘을 눌러 핀을 모두 지우고 새롭게 측정을 할 수 있으며 초록색 좌표 박스를 통해 처음 핀과 좌표박스가 위치한 곳과의 거리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단의 아이콘 중에는 핀이 꽂아진 지역의 전체 면적을 알려주는 옵션도 있어서 땅 넓이를 알고 싶을 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측정한 자료는 메저 맵 내에 저장하거나 사진 앨범으로 저장할 수 있고 PDF 파일, 구글 지도 파일, PNG 이미지 파일, 엑셀 파일 등으로 만들어서 드롭박스에 백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메일로 보낼 수 있으며 프린터가 있다면 바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구글 맵을 이용한 앱이기 때문에 옵션에서 지도를 인공위성 사진으로 바꿀 수 있기도 합니다.


사실 메저 맵은 일반 사용자가 쓰기에는 큰 이점이 없는 앱입니다.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1.99 달러를 결재해야 하고 거리 및 면적을 측정하는 것 외에는 일반 사용자가 유용하게 쓸만한 기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측량 및 관련된 직종에 종사하는 전문가라면 유료 결재가 아깝지 않을 만큼 유용하고 간편한 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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