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스쿨 for iPad
업데이트: 2011.06.14
용량: 6.2MB
제작사: KT Corporation
다운로드:
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요즘에는 아이들도 스마트 기기에 익숙해서 부모님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여러 가지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어린이들을 위한 앱도 나와 있는데,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지 교육 앱은 많이 나와 있지만, 초등학생을 위한 앱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나와 있는 초등학생 대상의 앱을 보면 주로 영어 교육에 관련된 내용으로만 치우쳐 있어서 실제로 초등학생이 재미있게 즐길만한 앱이 무척 적습니다. 앞으로 스마트 기기가 아이들 교육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 초등학생 전용 앱이 별로 없다는 것은 무척 의아한 일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KT에서 “올레 스쿨”이라는 초등학생 전용 맞춤 앱을 선보였습니다. 유료화 이전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올레 스쿨은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유익한 학습 만화, 동화, 동요, 영어 학습 컨텐츠 등을 모아 놓아 부모님이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권해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올레 스쿨은 크게 학습 만화, 애니메이션, 영어 공부, 어린이 뉴스, 한자달인, 명작 동화의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지구본 모양의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돌리며 메뉴를 고르거나 목록보기를 통해 메뉴를 고를 수 있지요. 주된 사용자가 어린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지구본 모양의 메뉴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재미 있는 구성입니다.
대부분의 메뉴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하던 학습만화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일반 만화부터 영어 및 경제, 과학, 한자를 배울 수 있는 만화까지 골고루 구비되어 있습니다. 만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교육적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올레 스쿨의 다양한 학습 만화는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학습 만화 외에도 이미 TV를 통해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었던 “올림프스 가디언”이나 “아기공룡 둘리”, “썬더 일레븐” 같은 만화 영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학습 만화로만 채워져 있다면 아이들이 거부감을 가질 염려가 있으나 올레 스쿨은 학습 만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애니메이션, 체험 놀이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체험 따라해보세요”라는 메뉴에서는 사물놀이에 쓰이는 북, 장구, 징, 꽹과리 그림을 터치하여 소리를 내거나 녹음할 수 있고, 동요를 따라 불러 볼 수도 있으며, 그림판에서 그림을 그려 친구들에게 메일로 보낼 수 있는 등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교육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추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초등학생이라는 아이들 집단은 교육적으로 지도하기 어려운 모임입니다. 중고생의 경우 연령대가 어느 정도 비슷하기에 적절한 교육 내용을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8세에서 13세까지의 넓은 연령층을 생각해서 내용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같은 학습 내용이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너무 어려울 수도 있는 반면,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유치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올레 스쿨은 이러한 넓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고루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물론 글자를 읽는데 익숙한 고학년 아이들이 더 재미를 느끼겠지만, 동요 따라 부르기, 체험하기, 그림 그리기 등의 저학년 대상의 메뉴도 갖추고 있어서 부모님이 조금만 도움을 준다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요새 유행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에 대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사용해 보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즐길 만한 내용의 앱이 별로 없고, 교육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게임 앱만 즐기는 것에 대해 다소 아쉬움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올레 스쿨을 통해 부모님도 안심하고 보여줄 수 있고 아이들도 재미를 느끼며 학습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스마트 기기 시대를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앞서가는 교육적 방법을 경험케 하고 싶으신 부모님이나 아이들에게 적당한 앱을 찾으시는 부모님들에게 올레 스쿨을 안심하고 권해드립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도자료 제보 및 문의 (appetizer@chosun.com / @app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