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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앱 활용사례] ⑧ 진화하는 증강현실 앱

오퍼니티 김승연 기자 ㅣ suens@oponiti.com
등록 2011.07.18 10:09 / 수정 2011.07.22 10:11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가상 현실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입니다. (Wikipedia)
스마트폰에는 카메라, GPS, 나침반과 같은 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증강현실을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앱들이 다양한 형태로 증강현실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데, 가장 흔한 종류가 I need Coffee앱이나 쉐보레 캐치와 같은 유형입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인근의 커피숍이 어디 있는 지를 보여주거나 쉐보레 행사 매장이 어디인지 알려주는 유형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증강현실을 보다 진화된 형태로 사용하는 브랜드앱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트랜스포머3 앱이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트랜스포머3 디펜스 앱을 실행시키고, 카메라를 통해 포스터에 비추면, 포스터가 실제 게임 배경이 됩니다. 사용자는 포스터에서 등장하는 적의 공격을 방어해야 합니다.

트랜스포머3 디펜드 앱 from Dan Kim on Vimeo.

여기에 더해 리더보드에서는 다른 유저의 점수를 보여주고 나의 최고 점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보드의 핵심 기능은 사용자에게 도전과제를 주고, 과제를 달성하면 뱃지를 주어 게임을 보다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그 결과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도록 하여 다른 사람에게 트랜스포머 앱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입소문을 유발할 수 있는 소재와 이를 확산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졌다는 점에서 전에 소개드린 홍보용 앱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과거에는 증강현실을 단순히 화면상에 대리점과 같은 주요 지점을 보여주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마커 수준을 넘어서 소비자의 흥미를 끌어 일으키는 새로운 홍보의 툴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현실과 가상현실을 이어주는 증강현실 기술은 적절히 사용한다면, 사용자의 관심을 유발하면서 효과적으로 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AR 이미지를 그려줄 지점을 알려주는 마커를 자사의 제품에 두고, 카메라를 비추면, 마커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증강현실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화나 게임, 혹은 연예인 캐릭터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제과나 빙과류 혹은 음료 제품이라면, 제품의 마커를 비추는 것을 통해 해당 캐릭터가 나와서 춤을 추거나 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품 홍보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다양한 브랜드앱 아이디어를 기대해봅니다.




필자는 소니코리아 전략기획팀을 거쳐 디지털 카메라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하였고, 모바일의 가능성을 보고 브랜드앱 전문회사 오퍼니티㈜를 설립했으며, 현재 브랜드앱 사례와 다양한 시장 자료를 정리한 블로그(blog.naver.com/oponiti)를 운영 중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당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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