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와
업데이트: 2011.07.08
용량: 4MB
제작사: EinsWare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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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자신이 잘 모르는 지리를 다른 사람에게 안내하기는 어렵습니다. 약속장소나 자신이 있는 곳으로 친구를 부를 때 그 지역을 잘 모른다면 낭패인데, 전화를 통해 이리저리 설명해봐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폰의 위치추적 기능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내가 있는 특정한 장소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특한 앱이 나왔습니다. 약도 전송 앱 “일루와”입니다.
일루와는 사용자가 있는 위치를 자동으로 잡아서 다른 사용자에게 전송해주는 앱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일루와 사용자들끼리 위치전송이 가능하지만, 국내에서 만들어진 앱 답게 카카오톡은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SMS 문자로도 위치전송을 할 수 있어서 약속장소나 현재 위치를 안내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예전에는 내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서 구글맵을 열고 장소를 확인한 다음, 맵을 캡쳐하여 이메일로 보내는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했는데, 이제는 “일루와” 하나로 모든 작업이 쉽게 끝나는 것이지요.
단순히 현 위치만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즐겨찾기 기능을 이용해 예전에 갔었던 장소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기능도 있습니다. 자신이 갔었던 곳만 소개할 수 있는 점이 아쉽지만 유용한 기능입니다. 그 외에 위치정보를 보내며 같이 전송될 메시지를 설정하는 기능과 현재 사진을 찍어서 같이 전송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위치 정보 뿐만 아니라 주변 경치 또는 자신의 사진을 보내 줄 수 있는 것이죠.
보내진 위치 정보는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필요한데 이점이 단점입니다. “일루와”에서 보내는 SMS 문자는 스마트폰에서는 수신이 가능하지만, 일반 피처폰에서는 수신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다면 PC를 통해 위치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낯선 약속장소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전화로 주변 지리를 설명하던 풍경은 이제 사라질 듯 합니다. “일루와”를 통해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올 수 있는지, 얼마나 편리함을 줄 수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약속 장소를 알려줄 때 또는 내가 갔던 좋은 곳을 소개할 때, 복잡하게 설명하지 말고 “일루와”를 통해 간단히 알려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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