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y Blade
업데이트: 2011.06.21
용량: 585MB
제작사: Chair Entertainment Group, LLC
다운로드:
앱스토어등급: 9+ 등급
가격: $ 5.99
몇 년 전만해도 휴대폰 게임은 도트 그래픽의 간단한 게임이 주류였습니다. 2D 그래픽의 퍼즐, 점프, 미니스포츠 같은 캐쥬얼 게임이 대부분이었지요. 그러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등장하면서 휴대폰 게임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PC 나 콘솔 게임에 못지않은 스토리와 재미를 갖춘 전용 게임이 대거 등장하게 된 것이지요. 앞으로 몇 년 만 지나면 스마트 기기용 게임이 콘솔게임과 PC게임 시장으로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발전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기기 게임 중에서 뛰어난 그래픽으로 화제를 모은 게임이 있었습니다. 휴대기기의 한계를 뛰어넘은 그래픽과 자연스러운 움직임, 직관적인 터치조작으로 극찬을 받은 게임 “인피니티 블레이드”입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아이패드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낸 게임입니다. 앱을 실행하면 게임의 배경을 설명해주는 동영상이 나오는데, 동영상에서 보여지는 뛰어난 그래픽이 게임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가 스마트기기 전용 게임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것은 놀라운 일이 입니다. “아이패드의 성능이 이렇게 좋았나?” 하는 감탄이 생길 정도의 그래픽이지요. 게임 자체는 1대 1 검투 대결을 펼치는 간단한 스토리의 3D 액션 게임이지만, 뛰어난 그래픽으로 인해 사용자의 게임 몰입도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PC 게임의 경우, 그래픽이 고화질일 때 게임 프레임이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화질의 게임을 PC 사양이 감당하지 못할 때 생기는 문제인데, 최적화가 제대로 되지 못한 콘솔게임에서도 간간히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하는가에 따라 게임을 만든 회사의 역량이 드러나게 됩니다. 저사양의 하드웨어에서도 잘 돌아가게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개발사의 실력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는 것이지요.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출시 전부터 아이패드의 한계까지 밀어붙인 그래픽으로 인해 프레임이 느려지거나 게임 환경이 쾌적하지 않을 거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게임 출시 후 많은 이들이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최적화 수준에 놀랐는데, PC게임에 필적할만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피니티 브레이드의 장점은 놀라운 그래픽만이 아닙니다. 제작사의 성실한 태도도 사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게임이 출시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업데이트로 즐길 거리를 계속 추가하고 있습니다.
처음 게임이 출시됐을 때는 싱글 플레이만 가능했지만,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미션 및 무기, 적이 추가되었고, 게임 내에서 키우거나 수집한 캐릭터로 온라인 대전을 할 수 있게 네트워크 업데이트도 단행하는 등 앱을 구매한 사용자를 위한 지속적인 사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작사의 성실한 태도는 휴대기기 게임 쪽에서는 이례적인 것으로서 추후 나올 다른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성실한 태도가 충성스런 팬을 만들고 있는 셈이지요.
사실 인피니티 브레이드는 단순한 스토리로서 게임입니다. 복수를 하려는 주인공을 조작해 무기와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1 대 1의 대결을 반복하는 방식은 잘못하면 지루한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게임이 발매되었을 당시에는 이러한 단선적인 게임 스토리가 문제점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을 가려버릴 정도의 놀라운 그래픽과 제작사의 성실한 업데이트가 인피니티 블레이드를 최고의 휴대기기 게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가 휴대기기 게임의 완성판이 아니라, 미래를 보여주는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스마트 기기의 앞날이 기대됩니다. 더욱이 PC나 콘솔게임과는 달리 게임을 쉽게 업데이트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그간의 게임환경과는 다른 스마트기기만의 장점이겠지요.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휴대기기 게임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게임으로서, 스마트기기 사용자라면 꼭 한번 플레이 해봐야 하는 게임으로 추천합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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