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ing REC
업데이트: 2011.06.17
용량: 1.9MB
제작사: Lithos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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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 0.99
요새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녹음기능이 들어있기 때문에 회의 나 강의 내용을 녹음하여 회의록 작성 및 복습을 위해 사용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녹음된 음성파일을 나중에 들어보면, 발언자가 여러 명일 경우 누가 한 말인지 파악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회의 및 과제별 토론을 벌일 경우, 많은 이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발표를 하게 되는데 긴 시간이 지나서 녹음된 파일을 토대로 내용을 재구성해보려고 하면 발언자가 누구인지 헛갈려 낭패를 보는 것이지요. 발언자가 바뀔 때마다 새로 녹음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비능률적입니다.
녹음된 파일을 들으면서 발언자가 누구였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특정한 발언자의 발표만 선택해서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환상적인 기능을 가진 녹음기는 정말 없을까요? 많은 분이 원하시는 그런 기능을 가진 녹음기가 있습니다. “meeting REC”(이하 회의록 녹음기)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회의록 녹음기”는 녹음을 하면서 발언자가 누구인지 입력할 수 있는 녹음기 앱입니다. 사용자는 처음 녹음을 실행할 때 발언자가 몇 명인지 설정할 수 있는데, 이렇게 설정하고 녹음 하면 화면에 각 발언자 아이콘이 생깁니다. 그리고 특정 발언자가 말을 할 때마다 아이콘을 눌러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누구의 말을 녹음하고 있는 것인지 분류해주는 것이지요. 설명으로는 복잡한 느낌이지만, 한번 해보면 간단한 방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발언자 아이콘에는 이름을 넣을 수 있고, 14종류의 귀여운 캐릭터를 지정할 수 있어서 사용자가 구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나중에 참석한 사람들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녹음하는 중간에도 발언자를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녹음된 파일은 나중에 전체보기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구간별 다시 들어보기”, “특정 발언자의 발언만 모아서 듣기”를 할 수 있고 전체 재생시간이 나오기 때문에 누가 언제쯤 무슨 말을 했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기 편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귀여운 캐릭터도 좋은 느낌을 줍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녹음파일을 백업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필요에 따라 녹음파일을 PC로 옮겨서 보관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회의록 녹음기”는 아직 백업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무결점의 환상적인 녹음기라 불러도 결코 과찬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실용적인 목적을 가진 다양한 앱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사용자가 체감할만한 유용한 기능을 제대로 구현한 앱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회의록 녹음기”는 실생활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깔끔하게 해결해주는 유용한 앱입니다. 회의나 인터뷰, 강의가 많아서 녹음기를 자주 쓰시는 분이라면 “회의록 녹음기”가 큰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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